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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왜 이효리랑만 방송 하냐”는 질문 던지자, 김태호 PD가 내놓은 답은 우리 모두를 납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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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와 이효리 ⓒ뉴스1/tvN
김태호 PD와 이효리 ⓒ뉴스1/tvN

올해 이효리와 ‘서울 체크인’, ‘캐나다 체크인’을 함께 작업한 김태호 PD가 “왜 이효리를 자꾸 쓰느냐”는 질문에 납득할 수밖에 없는 답을 내놨다. 

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박명수와 ‘무한도전’으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김태호 PD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최근 tvN을 통해 공개돼 큰 화제를 낳은 예능 ‘캐나다 체크인’을 언급하며 “왜 자꾸 이효리를 쓰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태호 PD는 “이효리 씨만 고집하는 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하며 “회사를 만든지 1년 됐다. 회사 독립하고 나서 모습을 갖춰가는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하나 하는 게 안정적일 거란 생각에 ‘서울 체크인’을 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서울 체크인’으로 인연을 쌓은 이효리에게 지난 9월쯤 연락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이효리는 김태호 PD에게 직접 구조 후 캐나다로 해외 입양 보냈던 강아지를 보러 갈 건데 영상으로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연락을 남긴 것.

'캐나다 체크인' ⓒtvN
‘캐나다 체크인’ ⓒtvN

김태호 PD는 “(전화받은 날로부터 캐나다 가는 시간이) 한 달 밖에 안 남아서 준비가 쉽지 않았다”며 “소수의 인원이 따라가 간섭 없이 찍은 거다. 캐나다 갈 때만 해도 방송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 체크인은) 셀럽도 나오고 경치도 나오고 하는 다른 여행 프로그램이랑은 다르다. 강아지와 이효리의 교감을 따라가는 거라 어떨지 모르겠더라. 근데 갔더니 감동이 있었다”고 이효리와 한 번 더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캐나다 체크인’은 국내 입양이 어려워 해외로 입양 보냈던 강아지들과 재회하는 이효리의 여정이 담긴 예능 프로그램이다. 직접 구조해 함께 살았던 강아지들이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이효리를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모습이 전파되며 많은 이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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