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하이브가 일본에 새 레이블을 신설하고 ‘롯폰기 클라쓰’ 히라테 유리나와 함께한다.
하이브(HYBE)는 21일 일본 법인인 하이브 재팬의 자회사로 신규 레이블 ‘네이코(NAECO, 일본명 ネイコ)’를 설립하고, 첫 번째 아티스트로 배우 히라테 유리나(平手友梨奈)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네이코(NAECO)는 ‘대양’을 뜻하는 ‘OCEAN’의 철자를 거꾸로 배열한 이름으로, 한곳에 안주하지 않고 아티스트를 위한 도전을 추구하는 글로벌 기업을 지향한다.
하이브는 지난해 4월 미국의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와의 합병으로 한·미·일 거점 중심으로 본사 구조를 정비했다. 이어 아티스트 기획과 트레이닝, 매니지먼트 전반을 담당하는 동시에 콘텐츠 제작 기능까지 갖춘 네이코를 통해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코는 그룹 케야키자카46의 센터를 맡아 지난 2020년까지 중심 멤버로 활동하고,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준수한 연기력을 선보인 일본 유명 배우 히라테 유리나를 1호 아티스트로 영입했다.
히라테 유리나는 영화 ‘히비키(響 -HIBIKI-)’에서 첫 주연을 맡아 2019년 ‘제42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신인배우상, ‘제28회 일본영화비평가대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은 연기파 배우다. 최근에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일본 리메이크작 TV아사히 ‘롯폰기 클라쓰’에서 아사미야 아오이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히라테 유리나는 “하이브의 신규 레이블 네이코와 함께하기로 했다. 더 좋은 작품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논의하면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하이브 재팬 한현록 CEO는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을 통해 ‘하이브의 첫 일본 그룹’인 &TEAM(앤팀)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데 이어, 일본 내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을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시키기 위해 네이코를 설립했다”며 “하이브가 약속했던 ‘경계없는 확장’ 전략이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톱 아티스트 히라테 유리나가 네이코와 함께하기로 한 것은 하이브를 통해 일본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겠다는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하이브의 경쟁력을 보여 주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한편, 히라테 유리나는 오는 2023년 상반기 위버스(Weverse) 공식 커뮤니티도 오픈할 예정이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NA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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