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아이 침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사를 앞두고 가구 구경에 나선 오상진·김소영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상진은 “어차피 이사 가야 하니까 가구를 알아봤다”며 키즈 가구점을 언급했다. 김소영은 “오늘 또 뭘 잔뜩 사려고 그러냐”고 불안해했다.
두 사람은 함께 가구점에 갔다. 오상진은 가구를 보자마자 “진짜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고, 김소영은 “예쁘긴 예쁘다”라면서도 “일단 둘러보자. 섣불리 생각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
그러나 오상진에게 ‘지름신’이 강림했고, 특히 그의 로망이었던 공주 캐노피 침대가 눈에 띄자 “이거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오랜 고민 끝에 오상진은 공간이 분리된 2층 침대를 딸에게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소영은 “너무 아기 침대 같지 않냐”며 “7~8살만 돼도 여기서 놀 것 같지 않다. 무난한 게 좋다”고 반대했다.
오상진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평범한 침대는 언제든 살 수 있지만 이런 건 이맘때 아니면 못 산다. 아이가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설득했다.
그러나 김소영은 “너무 큰 가구니까 한번 쓰면 5년 이상은 써야 한다”고 거듭 만류했다.
오상진은 딸이 지금까지 자신이 쓰던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게 너무 미안했다며 “36개월까지 썼으면 하나 사줄 수 있는 거 아니냐. 너도 엄마잖아. 엄마인데 이거 좀 해주면 안 되냐”고 쏘아붙였다.
남편의 비수에도 김소영은 침착하게 “시간 있으니까 천천히 더 봤으면 좋겠다”고 반응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
날카로운 말에 분위기가 싸늘해진 가운데, 오상진은 김소영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는 간식을 사서 김소영의 회사에 깜짝 방문하고는 “미안해”라며 직접 그린 그림으로 사과했다. 김소영은 “왜 귀여운 척하냐”면서도 “2층 침대가 그렇게 갖고 싶냐. 생각해보겠다”고 사과를 받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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