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인간극장’ |
코미디언 천수정이 방송가를 떠나 제주도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천수정은 19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해 제주 서귀포시에서 남편, 두 아이와 함께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천수정은 MBC 공채 17기 코미디언이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개그맨 데뷔 첫해 신인상까지 받은 천수정은 방송가를 떠난 배경에 대해 “코미디 프로그램이 사라지면서 방송 출연이 힘들어졌다. 활동이 여의치 않아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연예인 생활에 많이 지쳤고 경제적인 부분도 힘들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원래 호주로 이민을 가고 싶었는데 아이가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도 있고 코로나19 상황도 있어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고 자연이 있는 곳을 택한 게 제주도였다”며 “우리 가족 네 명이 똘똘 뭉쳐서 단단해지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사진=KBS1 ‘인간극장’ |
천수정은 이날 새 식구를 소개하기도 했다. 3년 전 생후 37일 된 딸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자신 있게 ‘나 입양아’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 그만큼 자존감이 높고 입양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고 ‘입양해 보세요’라고 권할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수정은 MBC ‘개그야’, ‘무한도전’, tvN ‘롤러코스터’ 등에 출연했다. 배우로도 활동했다. 영화 ‘여고괴담 3: 여우계단’, ‘은장도’,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등에서 독특한 존재감으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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