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상 ‘장기연애’ 중인 연예인 커플들
쉬쉬하며 숨겨오다가 결혼이 임박해서 열애 사실을 인정하던 연예인들의 연애 스타일이 최근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연예인들이 당당하게 연애를 인정하고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4년부터 9년까지, 큰 이슈 없이 수 년째 열애를 이어오면서 많은 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연예계 장수 커플’을 정리해보았습니다.
4년째 열애 중 이선빈♥이광수
2018년부터 4년째 공개 연애 중인 이선빈과 이광수는 2016년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인 이선빈은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 중이며,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인 이광수 또한 각종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하며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선빈은 런닝맨 출연 전부터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이상형이 이광수라고 공공연히 밝혀왔는데 이 때문에 두 사람의 만남은 당시에도 큰 이슈였습니다.
이선빈은 “평소 조용한 연애를 하는 편이 아니다”라며 “티격태격하는 것이 나와 잘 맞을 것 같다”고 이광수에 대한 관심을 표했는데 이런 이선빈이 런닝맨에 출연하자 이광수는 “이선빈과 사귑니다. 우리 다음 주 결혼 발표하겠다” 등의 발언으로 너스레를 떨었고, 방송 내내 두 사람은 얼굴 가득 번진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12월 한 언론에서 두 사람이 5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고, 소속사 또한 보도가 사실이라고 발표하면서 당시 두 사람의 마음이 진실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현재도 두 사람은 서로의 SNS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방송에서 이선빈이 “지금 만나는 사람이 이상형에 가깝다”고 발언하는 모습을 보면 좋은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5년째 열애 중 혜리♥류준열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와 배우 류준열은 지난 2017년부터 공개 연애 중인 장수 커플입니다.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인 혜리는 아이돌에서 현재는 배우로 자리 잡았는데, 그 계기가 된 작품이 바로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입니다. 당시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극중 혜리가 연기한 덕선의 남편은 어차피 류준열이라는 뜻에서 ‘어남류’라는 신조어가 전국을 강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염원과 달리 극 중에서 두 사람은 이어지지 않았는데, 이후 조용히 인연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2017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인 류준열은 혜리보다 8살 연상입니다. 영화 ‘소셜포비아’, ‘더 킹’, ‘택시운전사’, ‘독전’ 등에 출연하며 일찍히 충무로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한 류준열은 혜리가 연기자로 변신하면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질 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매년 결별설이 나왔지만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되거나 최근 생일을 맞은 류준열을 위해 혜리가 커피차를 보내는 등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응원하며 힘이 되어주는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7년째 열애 중 신민아♥김우빈
연예계를 대표하는 톱스타 장수커플로는 신민아와 김우빈을 꼽을 수 있습니다. 2015년 두 사람의 열애설은 톱스타간의 만남인데다 훈훈한 비주얼의 조합 등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당시 소속사는 광고 촬영에서 만난 인연으로 친분을 이어오다 연인으로서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하며 열애 사실을 빠르게 인정했습니다.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인 신민아와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인 김우빈은 5살 나이가 많은 ‘연상연하’ 커플로도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 모두 모델 출신 답게 늘씬한 키와 비주얼을 갖췄기 때문에 김우빈과 신민아의 데이트 사진이 인터넷에 뜰 때마다 누리꾼들은 ‘부럽다’, ‘잘 어울린다’라며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는 사실이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는데 당시 김우빈은 팬카페에 “3번의 항암치료와 35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시 인사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하겠다”고 직접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이 결별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우빈의 병원에 신민아가 동행했다는 목격담이 뜨며 결별설을 일축하였습니다. 이후로도 신민아의 촬영장에 김우빈이 커피차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전히 두 사람의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한 김우빈과 신민아는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처음으로 한 작품에 같이 출연했습니다. 다만 극중에서 신민아는 이병헌과, 김우빈은 한지민과 로맨스를 펼치면서 극중 두 사람의 접점은 없었습니다.
10년째 열애 중 정경호♥수영
소녀시대 수영과 배우 정경호는 아이돌과 배우라는 조합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모았던 커플입니다.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인 정경호와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인 수영은 2014년 처음으로 열애 중임을 인정했는데, 2012년 교회 모임을 통해 연애를 시작해 2022년 기준 벌써 10년 째 장기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열애설이 보도될 당시 수영을 배웅하는 정경호의 달달한 모습이 파파라치 사진으로 함께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이후에도 두 눈에서 꿀 떨어지는 커플이라는 반응이 많을 정도로 꾸준히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로 SNS에서를 통해서도 두 사람은 장난스럽지만, 진심을 담은 댓글을 남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수영은 JTBC 드라마 ‘런 온’ 종영 인터뷰에서 정경호를 ‘축복’이라고 표현하는 등 변함없는 모습의 달달한 커플임을 인증했습니다.
공개 연애, 득일까 실일까?
한편 유명 연예인의 공개 연애는 득보다 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별하는 과정에서 자칫 잘못되면 연예인 이미지까지 치명타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병헌, 현빈과 두 차례 공개연애를 했던 송혜교는 한 인터뷰에서 “두 번의 공개 연애가 내게 끼친 영향이 많다. 사람들이 내가 연애만 하고 다니는 줄 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하는 스타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절대 금기로 여겨졌던 아이돌 가수들도 쿨하게 연애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팬들 또한 과거와 달리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스타들에 대해 부러움과 응원을 함께 보내는 등 연예인들의 연애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인식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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