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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빌런즈’ 어쩌나…’검찰 송치’ 곽도원, 이런 민폐가?

머니s 조회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곽도원이 차기작에 역대급 민폐를 끼쳤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2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곽도원. /사진=장동규 기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곽도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곽도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또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지인인 30대 남성 A씨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넘겼다.

곽도원은 지난달 25일 오전 4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한 술집에서 지인인 A씨와 술을 마시고 나온 뒤 인근 주차장에 주차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함께 탑승했다. 운전대를 잡은 곽도원은 인근에 있는 A씨의 주거지에 A씨를 내려준 다음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까지 11㎞가량 차량을 몰다가 신호대기 중 잠들었다.

한 시민으로부터 ‘도로 한가운데 차 한 대가 세워져 있는데 음주운전인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 운전석에서 잠을 자던 곽도원을 발견해 현장에서 체포했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를 크게 웃도는 0.158%였다. 곽도원 측은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예능 ‘나혼자산다’를 통해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던 곽도원은 음주운전 직후 문화체육관광부 공익광고 송출이 중단됐고 계약서상 품위 유지 위반으로 출연료 전액을 반납했다. 또 차기작으로 영화 ‘소방관’ 개봉,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 공개를 앞둔 상황이었지만 그의 음주운전으로 개봉 및 공개가 무기한 연기되며 작품 안팎에 민폐를 끼쳤다.

특히 ‘소방관’의 경우 이미 2년 전에 촬영을 완료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계속해서 개봉을 미루다가 현재 내년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곽도원 사태로 진퇴양난에 빠졌다. ‘빌런즈’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과거 한 라디오에 출연해 “담배 좀 끊고 술도 그만 먹어야 하는데 술 없이 못 사니 큰일 났다. 너 어떡하려고 그러냐”고 책망하던 곽도원은 절제하지 못한 음주로 인해 그동안 쌓아왔던 ‘친근한 옆집 아저씨’ 이미지를 스스로 걷어차고 말았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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