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채영이 올 한해를 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이채영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문드문 이어졌던 싸이월드-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기억 저장소 라고 본다면, 솔직하게 2022년도는 내 36년 인생에서 운이 0.01%도 따라주지 않았던 가장 최악의 해였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삶을 살아오면서 그 전에는 미쳐 느껴보지 못한 고통의 종류와 종합병원들의 경험, 그 흔적들로 인해 내 몸에 남겨진 평생 지워 지지않을 흉터들,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억울함, 경험해보지 못한 인간의 다양성과 이해관계를 너무 많이 배웠지”라고 적었다.
이채영은 “그런데 생각해보니. 반대로 이렇게 힘들 때, 아무것도 아닌 내 곁에서 밥도 같이 먹어주고, 위로를 건네며, 나를 사랑해주고, 믿어주고, 나에게 기회를 주었던 소중한 사람들이 올해 마지막을 앞두고 이상하게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고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올해는 정말 내 인생 최악의 해였을까? 사실은 미성숙했던 나를 성장시켜준 가장 최고의 해가 아니였을까? 여튼, 잘가라. 2022. 으으. 안녕”이라며 올해를 보내는 솔직한 소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채영은 SBS ‘골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또한 지난 3월 오른팔에 3도 화상을 입은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이채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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