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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믹스(NMIXX) 멤버 지니가 탈퇴한 가운데 그가 등장한 영상 콘텐츠가 하나씩 지워지고 있다. 이에 팬들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향해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공지문을 통해 “엔믹스 멤버로 함께해 온 지니가 개인 사정으로 팀을 탈퇴하고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니와 관련된 게시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팬들이 분노한 상황이다. 뚜렷한 사유 없는 갑작스러운 탈퇴 통보로도 부족해 팬들과의 추억까지 지우고 있어서다.
엔믹스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에 참석했다. 이날 엔믹스는 그룹 아이브·뉴진스·르세라핌·케플러 등 신인 그룹들과 트와이스의 ‘Cheer Up’을 비롯해 각 그룹의 데뷔곡을 커버했다. 이는 Mnet K-POP 유튜브 채널에 영상으로 게재됐으나 엔믹스가 등장하는 부분은 통편집됐다.
뿐만 아니라 엔믹스의 ‘오오(O.O)’ 무대에서도 지니의 원샷이 사라지고 해당 장면은 객석 풀샷으로 대체됐다. ‘2022 마마 어워즈’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엔믹스 멤버들이 리허설하는 모습이 담겼으나 지니가 나오는 장면은 대부분 편집됐다.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지난 14일부터 지니와 관련된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삭제했다.
이에 팬들은 “도대체 탈퇴 이유가 무엇이냐” “이유도 밝히지 않고 흔적만 지우니까 화가 난다” “누가 보면 범죄라도 저지른 줄 알겠다” “심각한 논란에는 대처하지 않으면서 왜 이렇게 공들이는 것이냐” “지니의 찬란했던 순간을 함부로 지우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JYP엔터테인먼트를 질타했다.
지니는 약 7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한 끝에 지난 2월 엔믹스로 데뷔했다. 하지만 활동 10개월 만에 돌연 탈퇴 소식을 전해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지니의 탈퇴 이유를 설명하지 않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팬들은 구체적인 탈퇴 이유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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