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촬영 후 결별?… 현실 커플로 발전 못한 이유

‘나는 솔로’ 11기에서 인연을 맺은 커플 중 오직 한 커플만이 ‘연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위부터) 상철·영숙, 영철·순자, 영호·현숙. /사진=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나는 솔로’ 11기에서 탄생한 최종 커플 3쌍 중 한 커플만 ‘연애 중’이라고 밝혀 이목이 쏠린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는 ENA PLAY·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1기 멤버들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해당 방송에는 11기 멤버들의 근황이 공개됐으며 방송 이후 관계를 언급했다.

방송에서는 상철♥영숙, 영철♥순자, 영호♥현숙 등 총 3쌍이 최종 커플로 연결됐다. 하지만 영호·현숙 커플만이 현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종 커플로 발전하지 못한 이들이 직접 입을 열었다. 영숙은 상철과의 관계에 대해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상철은 “(영숙은) 너무 좋은 분이지만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철 역시 “4박 5일(촬영)은 많이 짧았던 것 같다”며 “서로 잘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 계속 얘기를 해 봤는데 좋은 추억을 공유한 사이로 지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순자는 “좋아하는 데도 이유가 없듯이 헤어지는 데도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촬영장에는 재미있게 잘 지냈지만 밖에 나와서는 안 맞는 부분들도 생겨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숙과 교제 중인 영호는 “촬영이 끝난 뒤 바로 만나지는 않았다”며 “계속 연락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잘 만나고 있다”며 “취미 생활을 공유하기 위해 골프를 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숙은 영호에 대해 “항상 어른스럽고 한결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며 “그런 모습에 만남을 생각했다”고 호평했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 2011년 인기를 끌었던 예능 프로그램 ‘짝’ 제작진이 그대로 모여 제작한 것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