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
코미디언 김숙(47)이 이탈리아에서 쇼핑하며 큰손 면모를 보였다.
김숙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해외 촬영을 하러 간 김에 캠핑용품을 구경하기로 했다.
김숙은 “캠핑용품이 있다고 해서 왔다”며 들뜬 모습으로 한 스포츠 매장에 들어섰다. 하지만 매장에는 스키, 등산용품밖에 없었다.
실망한 김숙은 캠핑용품을 만드는 브랜드 매장에 방문하기로 했다. 구글 지도에 검색하던 김숙은 “188km만 가면 된다. 다른 하나는 230km 가면 된다. 열정으로 갈 수 있다. 4시간 15분이 걸린다. 스위스 취리히에 있다”며 터무니없이 먼 거리에 결국 포기했다.
김숙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의 추천으로 밀라노에 있는 다른 캠핑숍을 찾았다. 김숙은 “알베르토 말에 의하면 유서 깊다. 오래된 캠핑숍이라더라. 오늘 내가 다 살 거다”라고 다짐하며 매장에 들어갔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
매장에는 캠핑용품들이 가득했다. 김숙은 전시된 텐트들을 보며 “예쁘다”고 감탄했다. 그는 세 걸음 가다 멈출 정도로 캠핑용품 구경에 빠졌다.
텐트부터 가방, 아이스박스까지 눈에 보이는 것마다 “사고 싶다”고 하던 김숙은 “위층에 내가 사고 싶어 하는 배가 있더라. 보러 가겠다. 오늘 이탈리아에서 배 하나 지른다”고 큰소리쳤다.
전시된 카약을 둘러보던 그는 “400유로면 55만원? 큰맘 먹으면 살 수 있다. 나 진짜 사고 싶다. 미쳤다. 여기는 오면 안 되겠다. 통장 다 털리겠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캠핑숍을 나온 김숙은 “뭘 사냐. 여기까지 와서. 살 거 하나도 없다. 집에 가야지”라고 했지만, 그의 손에는 국내 판매가보다 저렴한 아이스박스와 가방이 들려 있었다.
그러면서도 김숙은 “아 어떡해. 배 사냐 마냐. 얘기 좀 해달라”며 마지막까지 카약에 대한 미련을 떨쳐내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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