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특종세상’ |
원로 가수 명국환이 생활고로 단칸방에 살고 있다고 밝힌다.
15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는 명국환이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한다.
구순이 넘은 명국환의 말년은 화려했던 과거와 달랐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 지인은 “이 분이 지금 굉장히 어렵게 살고 계신다. 가족도 전혀 없이 혼자 계신다. 수급 대상자가 돼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으로 생활한다. 마지막 이 삶이 너무 험난하지 않나”라며 안타까워했다.
명국환은 월 23만원짜리 방에서 혼자 살고 있다. 현기증과 기억 감퇴로 TV 리모컨과 휴대폰을 착각했으며 휴대폰으로 전화를 받고 거는 방법조차 헷갈렸다.
/사진=MBN ‘특종세상’ |
제작진은 그의 건강이 더 나빠지기 전 친족을 찾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국환은 1950년대를 풍미한 원로 가수다. 황해도 연백군 출신으로 1956년 가수선발대회에서 입상해 데뷔했다. 이후 ‘방랑시인 김삿갓’, ‘아리조나 카우보이’ 등 다수의 명곡을 남겼다.
명국환은 제10대 대한불자가수회장을 지냈으며, 제39회 가수의날 공로상, 제5회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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