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가비./사진제공=티빙 |
댄서 가비가 목욕탕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방송인 조나단, 댄서 가비와 함께 ‘스튜디오 혼쭐 파이터’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는 단체 생활 고충을 토로한 청취자에게 때밀이 세트를 선물하며 “예전에는 친구들끼리 가서 때 밀어주고 그랬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조나단은 “나는 대중목욕탕에 가봤지만 때는 (제대로) 안 밀었다. 한 번 밀어봤는데 피부가 벗겨질 것 같이 너무 아파서 소리 질렀다. 세신사 분이 ‘소리지를 거면 다음 주부터 오지 마라’고 해서 그 이후로 안 갔다. 너무 아프더라”라고 털어놨다.
가비는 “나는 어렸을 때부터 (목욕탕) 트라우마가 있다”며 “엄마가 목욕탕을 너무 좋아해서 어린 나를 데리고 주말마다 5~6시간 동안 목욕탕에 있었다. 어린 나이에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부터 목욕탕을 싫어하게 했다. 좀 있다 보면 때밀이 시간이 온다. 그게 아프지 않나. 나한테는 좋은 기억이 아니었다. 그래서 목욕탕을 싫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맞다. 엄마 때 밀고 나면 아이도 해주지 않나. 아프니까 그럴 수 있다”며 공감했다.
이어 박명수가 “아이들은 굳이 때 밀 필요 없고 때수건에 비누 묻혀서 살살 문질러주면 된다”고 하자 가비는 “그때는 그런 걸 몰랐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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