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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교섭’의 현빈이 중동, 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파격 변신을 예고한다.
14일 ‘교섭'(감독 임순례·제작 영화사 수박) 제작진은 현빈의 새로운 캐릭터를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2023년 1월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극과 극의 변신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현빈이 ‘교섭’의 국정원 요원 박대식을 통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와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현빈이 그려낼 박대식은 한국을 떠난 지 오래, 현지에서 잔뼈가 굵은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으로, 과거 이라크 사태 때 인질을 구하지 못한 트라우마를 가슴 속에 묻고 사는 인물이다.
자신을 이용만 하려는 것 같은 상부에 실망해 일을 그만두려 했으나 한국인들이 피랍되어 목숨이 위험하다는 말에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인질을 구출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려다 원칙과 절차를 내세우는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황정민 분)와 대립한다.
임순례 감독은 “대식은 원초적이고 바람같이 자유로운 사람이다. 현빈이 그런 고독하고 외로운 인물을 잘 표현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현빈은 “과거 트라우마와 싸우고 있는 인물의 아픔과 작전에 대한 절박함, 거칠게 살아온 배경들을 점층적으로 쌓아 더 매력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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