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
배우 안문숙이 김영란의 돌직구 질문에 당황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원년멤버 김영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원숙, 혜은이는 1년 만에 다시 출연한 원년멤버 김영란을 크게 반겼다. 안소영 역시 절친한 김영란과 진한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다. 안문숙은 친분이 없는 김영란을 향해 90도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안문숙은 김영란과의 첫 만남을 기억했다.
안문숙은 “데뷔하자마자 어느 선배 집에 갔는데 유명 톱스타들만 모였었다. 그때 김영란이 최고 잘 나갈 때였다. 사극, 정통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하시지 않았나”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내가 그 사이에 앉아있는 걸 못 견뎌해서 쌩뚱맞은 짓을 했다. 스피커 음량을 올렸다 줄였다 했다. 다른 분들은 각자 이야기 나누느라 정신 없는데, 김영란 선배는 나한테 ‘이상한 애가 들어왔어. 쟨 누구야’라는 듯이 쳐다봤다”고 회상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영란은 “기억난다”며 당시 쇼트커트 스타일이었던 안문숙에 대해 “남자애 같았던 기억만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영란은 “여태까지 널 남자 같은 이미지로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이미지를 바꾸겠다”고 약속하고는 또 다시 안문숙을 당황시켰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
김영란은 간식을 챙기던 안문숙에게 대뜸 “물 한 컵만 갖다달라”고 부탁하고는 “넌 어떻게 지냈니? 20대 때 보고 처음 본다”며 갑자기 근황을 물었다.
안문숙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아직 적응이 잘 안 된다”며 당황했지만 이내 “저도 한 3년 방송 쉬었다가 이번에…”라며 근황을 설명하려 했다.
그러나 김영란은 “그런 걸 물어본 건 아니고”라며 “20대 때 너를 보고 안 보지 않았냐. 그 후에 어떻게 살았느냐는 말이다. 결혼을 했다든가 아이를 낳았다든가”라고 다시 질문했다.
이에 박원숙은 “유일하게 (시집) 가보지도 않고 미혼인 상태로 여기 들어왔다”고 대신 답했고, 안문숙은 “싱글이라는 이유로 들어왔다”고 부연했다.
김영란은 안문숙에게 “모태솔로야?”라고 물어 안문숙의 폭소를 불렀다. 안문숙은 “그건 또 아니다”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안문숙은 1962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61세다. 1981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로 데뷔, 1982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드라마 ‘뉴하트’, 싸인’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