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경실이 30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조선 새 예능 ‘여행의 맛’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그계 대표 30년 지기 ‘조동아리’ 3인방과 매콤 입담의 원조 ‘센 언니’ 3인방의 여행 리얼 버라이어티 ‘여행의 맛’은 오늘(30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조선 2022.09.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개그우먼 이경실이 아들인 배우 손보승과 한때 인연을 끊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큰 누님이 온다’ 특집으로 꾸며져 이경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이경실은 지난 4월 아들 손보승이 여자친구와 혼전임신으로 득남하며 할머니가 됐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난해 아들이 23살에 아빠가 된다고 해서 인연을 몇 달 끊었었다”며 “할머니가 되는 것이 싫은 게 아니라 부모가 될 준비가 하나도 안 된 애가 아빠가 된다고 하니까 우려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음먹고 엄마가 돼도 힘든데, 느닷없이 아빠가 되겠다고 하는 건 태어날 아이한테도 너에게도 아닌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런데도 아들은 완고했고, 그래서 당분간 시간을 갖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경실은 “(아들을) 안 보려고 했다. 사고만 치고 나 몰라라 하면 안 되지 않나. 책임감을 실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랬는데 둘 다 아이한테 잘하고 잘 키우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 받아들이고 잘 지낸다”고 흐뭇함을 내비쳤다.
이경실은 며느리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아들과 잘 안 맞고, 제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 아들이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결혼할 줄은 몰랐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며느리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둘이 굉장히 재밌게 산다”며 “일단 엄마 아빠가 젊으니까 애가 피곤해한다. 연애하면서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것과 똑같은 거다. 그래서 저녁만 되면 애가 떡실신이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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