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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실종 관련 에이즈, 사망설, 이혼설 다 겪은 주현미 현재 남편과는?

더데이즈 조회수  

 

주현미와 남편의 결혼과 첫 만남 그리고 비밀연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였던 주현미의 남편. 결혼 발표 당일까지 정말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주현미 임동신 과거사진
주현미 임동신 과거사진

 

두 사람을 이어준 것은 역시나 음악이었다고 한다. 비밀연애를 한 이유는 남편이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의 멤버였기 때문에 외국 공연을 같이 갔다 와서 연락을 하고 지내고 밤업소 공연을 하고 만나면 자연스럽게 밤늦은 시간에 만나다보니 걸릴 일이 없었다고 한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주현미 임동신 결혼식
주현미 임동신 결혼식

 

주현미가 그야말로 트로트 퀸이었다면 남편 임동신은 기타 세션으로 주목을 받은 뮤지션이었다. 그런데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기타를 잠시 내려놓기도 했다. 

조력자로 남아 모든 것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아이돌이 성행했던 90년대 초반에 임동신이 만든 곡 ‘추억으로 가는 당신’이 크게 인기를 얻으며 트로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주현미 과거사진
주현미 과거사진

 

아내를 위해 자신의 음악은 포기하고 주현미에게 모든 것을 쏟아부은 남편 임동신. 그 누구보다 남편의 외조를 잘 알고 있던 주현미는 남편에게 항상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이라고 하면서 마음을 표현한다.

 

잘 나가는 기타리스트였던 남편 임동신
잘 나가는 기타리스트였던 남편 임동신

 

그리고 1989년 연말시상식에서 명예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때 수상 소감으로 다른 말은 하지 않고 ‘여보’만 부르던 주현미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그저 ‘여보, 여보!’라고만 했다.

 

이에 대해 임동신은 자신이 외조를 특별히 한 것은 없는 것 같고 같이 음악을 하던 사이였기 때문에 서로 보완할 점을 이야기 해주다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다고 겸손하게 이야기 하기도 했다.

 

주현미 에이즈 루머 이혼 관련 루머 

정상의 자리에서 갑자기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잠적해 버렸기에 주현미는 여러 가지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에이즈에 걸려 사망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이혼했다는 설까지 떠돌았다. 별병이 수도꼭지일 정도로 채널을 틀면 바로 나올 정도로 브라운관을 장악하고 있던 주현미가 갑자기 안 보이기 시작하니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잠적처럼 활동을 접어버리니 ‘이건 무슨 일이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많은 사람이 하게 된 것이다. 

에이즈감염설은 기사가 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기사를 쓴 기자도 확인도 안 해보고 그냥 쓴 것이라고 했다.

그때 한창 세계적으로 록 허드슨 등 에이즈 감염설로 사망하는 등 이 질병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던 때였다. 그 후 에이즈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희생양이 되어버린 주현미와 남편이었다.

 

 

그 소식을 듣고 처음에 임동신씨는 너무나 화가 났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과 너무나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별로 화도 안 났다고 한다. 그래서 따로 해명도 하지 않고 흘려 보냈다고 한다. 

 

주현미, 남편을 휴대전화에 뭐라고 저장해 놓았을까?

얼마전까지 낭군님이라고 저장을 해놓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본인도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얼마 전에 전화가 왔는데 ‘성남친구’라는 이름이 떴다고 했다. 나에게 성남 친구가 없는데 왜 이렇게 뜰까? 하고 알아봤더니 딸이 이름을 바꿔놓은 것이었다고.

그래서 딸에게 왜 이렇게 바꿔놓았니? 하고 물어봤더니 “아빠가 성남에서 배드민턴을 쳐요”라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딸이 바꿔준대로 ‘성남친구’라고 해놓았다고 했다.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딸, 수연

엄마 아빠의 피를 이어받았는지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하춘화는 옆모습이 아버지를 닮았다고 평하기도 했다. 엄마를 닮은 맑은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싱글앨범을 내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 자신만의 음악색을 만들어가고 있는 가수이다.

 

주현미 딸 사진
주현미 딸 사진

 

곡도 스스로 쓰고 작사도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보며 주현미는 정말 엄마아빠의 재능은 속일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들도 역시 피를 속일 수 없었다

하춘화는 주현미의 아들과 딸 수연이가 호흡이 잘 맞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그러자 주현미는 생각보다 안 맞는다고 대답을 했다. 수연이가 음악공부를 전문적으로 안 했으니까 곡을 쓰면 아들 준혁이가 편곡을 하고 풀어나가게 하려고 둘을 붙여놓아 봤다고 한다. 

 

주현미 아들사진
주현미 아들사진

 

그런데 싸우고 난리가 났다고 한다. 서로 의견이 그렇게 안 맞을 수가 없더란다. 아들은 해외 음대에서 공부를 하고 와서 자작곡도 하고 편곡도 하고 노래도 하고 있다고 한다. 하춘화는 아들이 쓴 곡을 불러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들 준혁이는 엄마를 위해 노래를 쓰고 있다고 한다. 2016년 주현미의 디너쇼 무대에 함께 서서 무대를 함께 하기도 했다. 

 

주현미의 국적, 그리고 화교 

주현미는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화교 3세 주현미는 결혼하기 전까지 대만이 국적이었다.

본적은 산둥성 모평현이다. 지금도 여기 화교들은 다 대만 국적이라고 한다. 2남 2녀중의 장녀로 세 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한다. 화교라는 이유만으로 편견도 있었다고 한다.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학교는 초등학교 때부터 화교 학교에 다녔던 주현미. 지금도 다문화가정이라고 하면 차별이 있는데 그 시절에는 얼마나 심했겠냐며 당시에 차별 받았던 이야기를 하며 주현미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동네에서 놀림 받으며 짓궂은 분들이 많이 차별을 하고 그랬다고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보니 드는 생각이 있다고 했다. 바로 화교라는 신분으로 타국에서 지내신 아버지는 얼마나 힘드셨을까 라는 생각이다.

 

알고 보면 약대 출신의 엘리트

약국을 나와 직접 약국을 경영했던 엘리트 주현미.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이다. 약사가 되어 어머니를 도와서 집안을 일으켜 세우는 꿈을 꾸었던 그녀였다. 처음부터 약사가 꿈은 아니었다고 한다.

 

약사 시절의 주현미
약사 시절의 주현미

 

엄마가 약사를 하라고 해서 약대를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엄마가 “여자도 이제는 전문직에서 경제활동을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라고 말을 해서 약대에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능력을 키워서 사회활동을 해라”라고 하는 어머니의 말씀을 새겨 들은 주현미는 그 뜻을 따라서 공부도 하고 직업의 길도 정하게 된 것이라 말했다. 

 

한의사 아버지가 사업에 손을 대는 바람에…

아버지는 본래 한의사를 하셨다고 한다. 한의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버리고 아버지는 사업에 뛰어드셨다. 그리고 대체에너지 사업에 손을 대셨다. 원래 안정된 생활을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집안이 망하고 아버지가 외국으로 도피를 하셨다가 조금 괜찮아지시면 다시 돌아오고 그런 삶이 반복되었다고 한다. 또 다시 망하면 또 외국으로 가시고. 일정하지 않은 불안한 환경에서 살고 있던 주현미는 어머니의 짐을 함께 나눠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엄마가 돈을 힘들게 모아 놓으면 아버지가 한 번씩 와서 모아놓은 돈을 다 가져가시곤 했다고 한다. 그러면 엄마는 학비부터 생활비를 마련을 해야 하니 동네 연탄가게에서 외상으로 연탄을 들여놓고 쌀가게에서도 외상으로 빚을 지고 또 조금 모아놓으면 또 가져가고 그랬던 아버지였다. 

그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주현미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너무나도 컸다고 한다. 

그런데 주현미가 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하늘나라에 가서 아버지를 만나면 자신이 꼭 용서를 빌어야 할 일이라고 까지 말을 했다.

바로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는 것.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주현미가 아이를 데리고 나온 것을 보았는지 아버지가 손주가 보고 싶다고 하며 아버지 친구 분에게 연락이 온 것이었다.

 

주현미 아버지
주현미 아버지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너무나 컸던 주현미는 그만 거절을 하고 말았다. 아버지 친구 분은 “아버지가 많이 아프다. 그래서 내가 대신 전화도 한 거다.”라고 하며 주현미를 혼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동안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던 주현미는 그 말마저 거짓말인줄 알고 “아저씨가 뭘 아시냐”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정말 마지막 전화가 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그 이후에 아버지가 돌아가버리신 것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나서 주현미가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어떡하지…’였다고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야 아버지를 원망하는 마음이 없어졌다고 하는 주현미. 일본에 계시던 아버지의 시신을 모셔 와서 장례를 치렀다고 한다. 그리고 장례를 치르고 공연을 바로 또 해야 했다고 한다. 그때 눈물이 너무 많이 나서 공연을 제대로 못했던 기억도 난다고 한다. 

 

약사 딸이 딴따라라니… 가수를 반대했던 어머니 

약사를 한다가 가수를 한다고 주현미가 말씀을 드렸을 때 어머니는 당연히 반대를 하고 나섰다고 한다. 못하게 했다고 무조건 나섰다고 한다. 노래 불러서 뭐하냐고 약국이나 해라라고 하면서 못 가게 막아선 적도 있다고 했다. 그래도 끝까지 주현미는 노래를 한다고 고집을 꺾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텔레비전을 어머니는 3년 동안은 못 봤다고 한다. 주현미가 나오면 어머니 가슴이 더 떨려서 그랬다고 한다. 귀에 노래가 하나도 안 들어올 정도로 너무 떨려서 볼 수가 없었다고 한다. 

 

주현미 어머니 
주현미 어머니 

 

주현미가 저녁이 되면 야간 업소에 출연을 해야 하니 드레스 입고 화장을 하고 가면 어머니는 한동안 그렇게 눈물을 흘리셨다고 했다. 쳐다보지도 못하고 울기만 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너를 약사선생님이라고 그 호칭을 얻게 하려고 가르쳤는데 이게 무슨 딴따라냐 지나가는 꼬마도 니 이름 부르더라”라고 하면서 서럽게 울었다고 한다. 

또한 레코드 회사에서 전속계약을 한다고 계약금을 가지고 왔는데 그 돈을 어머니는 손도 못 대고 그냥 넣어두었다고 한다. 딸을 팔아먹는 느낌이 들어서 그랬다고 한다. 필요해서 써야 하는데 한동안은 정말 손도 못 댔다고 한다.

그래도 어머니는 이제야 딸이 노래 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는 노래 잘하는 줄도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노래 나오면 “아이고 우리 딸 노래 잘하네”소리가 절로 나온다고 했다. 


더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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