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D.P.’ 김보통 작가의 신작 ‘사막의 왕’이 김보통 프로젝트 세계관 영상을 공개했다.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사막의 왕’ 측은 13일 김보통 작가의 스토리텔링과 연출을 엿볼 수 있는 김보통 프로젝트 세계관 영상을 배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실타래처럼 얽힌 에피소드를 짜임새 있게 엮어낸 김보통 작가의 연출부터, 각각의 특징이 돋보이는 캐릭터 설정, 기묘한 느낌을 선사하는 미장센이 눈길을 끌었다.
김보통 작가는 “각각의 인물들이 처해 있는 상황이 개성이 있었으면 했다”라는 연출 의도를 밝히며 ‘사막의 왕’에 등장하는 7명의 캐릭터에 디테일한 설정을 입혔다. 치밀하게 계산되어 완성된 설정들은 서로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인물들을 자연스레 묶어내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동현’을 연기한 배우 양동근은 “김보통 작가는 만화의 한 페이지, 그림의 한 면을 보고 있는 듯한 접근을 한다”라고 그의 독특한 시선과 연출을 설명했다. 또 ‘사장’ 역을 맡은 배우 진구는 “그려질 그림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감독을 한다는 것이 배우 입장에서 신뢰가 갔다”라고 덧붙였다.
독특한 미장센은 ‘사막의 왕’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완성시키는 요소다. 상투적인 공간이 낯설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는 김보통 작가의 말처럼, ‘문팰리스’ 사무실, ‘하니랜드’ 놀이공원 등 작품의 주요 공간들은 색다른 발상으로 비현실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양동근은 이러한 김보통 작가의 접근 방식과 미장센에 감탄하며 “간만에 멋지고 재밌는 작품이 나오는구나”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사막의 왕’은 돈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과 돈이 다가 아니라 믿는 사람들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다. 오는 16일 왓챠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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