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 자신의 유튜브에 15주년 앨범 언박싱 영상 올려
카라의 위기와 컴백까지
걸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이 자신들의 15주년이자 컴백 앨범을 직접 구매해 언박싱 하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에 개재하며 그간 있었던 일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2022년 12월 8일 카라 한승연의 유튜브 채널에는 ‘카라 15주년 스페셜 앨범 ‘MOVE AGAIN’ 언박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한승연은 집에서 카라의 사인이 되어있는 앨범 언박싱을 시작했습니다. 앨범 첫장에는 뽀샤시한 한승연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한승연은 “안에도 사진이 이렇게 뽀얗게 프린트 되니까 더 예뻐보이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다음으로 꺼낸 것은 시향지였습니다. 한승연은 “요즘 앨범 구성품이 너무 많아져서 이런 것도 있는데 향기가 났다. 앨범을 열었던 그날의 향기까지 같이 기억이 되라는 의미이다. 멤버들이 제안했다.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15주년이니까 특별한 디자인을 원했다”고 했습니다.
이어”데뷔 앨범에 있는 KR 로고를 다시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 된 디자인이 시향지다. 너무 추억 돋는다. 앨범 여기저기 들어가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멤버별 인생네컷, 접는 가사지까지 소개한 한승연은 “이번에 인쇄상태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 기대보다 더 예쁘게 나왔다. 곡 순서도 저희가 정했다. 15주년 기념 앨범이기도 하지만 팬분들을 위한, 팬분들에 의한 앨범이기 때문에 팬송 ‘해피 아워’를 1번 트랙으로 넣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찬찬히 앨범을 넘겨보던 한승연은 “이렇게 디테일한 앨범 패키지는 처음 본다. 디자인팀 정말 감사하다”면서 “2022년도에 15주년이 적힌 앨범을 가지게 된 게 지금도 너무 신기하다”고 감격하기도 했습니다.
한승연은 “뮤비 공개되는 날 일본에서 MAMA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눈물이 핑 돌면서 후련하다고 해야하나, 제일 큰 이벤트를 마치니까 감정이 복잡하더라. 저희 MAMA 무대 하고 버스에서 숙소가는 길에 모니터링을 했는데 저랑 지영이랑 손 꼭 잡고 눈물을 흘렸다. 요즘 마음이 완전 몰캉몰캉하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더불어 한승연은 “여러분들 만나고 싶고 우리 멤버들 예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 이렇게 번듯하고 멋진 앨범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미 음원차트 1위가 된 곳도 있고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도 몇 개가 있고 조회수도 높고 덕분에 저희 너무 행복한 나날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처음엔 힘들고 바빴는데 눈 깜짝하니 얼마 안남았다. 이번 활동은 좀 피곤해도 오롯이 한 번 즐겨보자 했다. 정말 여러분들 덕분이다. 전 요즘 행복한게 가는 데마다 저희를 너무 예뻐해주시고 반겨주신다”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15주년 기념으로 컴백
2016년 1월 15일, 허영지를 제외한 3인이 DSP미디어와의 재계약을 포기함으로써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가는 듯했지만 박규리가 해체가 아니라고 쐐기를 박으면서 긴 공백기에 들어갔습니다. 박규리는 2016년 4월 14일 영화 데뷔작 <두 개의 연애> 당시 인터뷰에서 카라가 해체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한승연도 패션지 그라치아를 통해 카라는 없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멤버들의 언급으로 컴백 가능성을 열어두고는 있었지만 실질적인 것은 없던 가운데, 2022년 6월 8일 경 허영지와 니콜, 강지영이 인스타그램에서 서로를 맞팔로우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또 2022년 6월 11일에는 세상을 떠난 구하라와 오래 전 탈퇴해 이후 합류한 멤버들과 접점이 없는 김성희를 제외한 카라 역대 멤버들의 단체사진이 올라오면서 컴백이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증폭되었습니다.
2022년 9월, 데뷔 15주년을 맞아 니콜과 강지영이 8년만에 카라에 복귀해 5명으로 11월 29일에 컴백한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예상대로 원 소속사 DSP미디어를 인수한 RBW에서 낼 예정이였으며 컴백 소식 역시 RBW에서 공개했습니다.
《문명특급》과 《아이유의 팔레트》에 출연하면서 조회수 100만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음원 역시 지속적으로 순위가 오르면서 순항 중입니다. 본래는 디지털 싱글 형태로 기념곡 1곡만 수록될 예정이였는데 80여곡에 달하는 곡을 받다가 곡들이 아까워 미니앨범 형태가 되었습니다고 합니다.
정말로 기념곡만 낼 예정이였는데 예상외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현재는 이런저런 스케줄이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박규리가 팬덤규모가 파악돼야 대관이 가능하다면서 팬미팅도 기획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카라의 위기니콜과 강지영의 탈퇴
카라의 소속사 DSP미디어를 이끌던 이호연 대표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그의 아내인 최미경이 대표이사 자리에 앉았습니다. 최미경의 무리한 사업 전개와 독단적인 임원진 교체, 회사 수익의 사적 유용으로 인해 분쟁이 발생한 것입니다.
2011년 4월 DSP와 카라 3인간의 합의가 끝나면서 원만하게 해결되었습니다. 팬들은 4월 28일을 카라가 부활했다는 의미인 ‘카활절’이라고 칭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DSP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2013년 10월 DSP측에서 카라 멤버들의 재계약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에는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3인은 2년 재계약을 완료했으며, 차후 활동을 DSP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강지영은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2014년 4월에 계약이 끝나는 관계로 가수 활동과 학업 등 진로에 대해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심사숙고 하기로 했다’가 첫번째였습니다.
두번째는 ‘니콜은 DSP와의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혀와 오는 2014년 1월 예정대로 계약이 만료된다’라는 것이였습니다.
또 세번째는 ‘카라는 일부 멤버가 재계약 없이 이탈하더라도 팀 해체 없이 국내 및 해외 활동에 계속해서 전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니콜이 탈퇴는 하지 않고 소속사 계약만 종료된 상태이기에 카라 활동을 같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2014년 1월 14일의 발표로 니콜의 탈퇴가 확정되었습니다.
DSP미디어는 2014년 1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년여 간 카라의 멤버로 함께 동고동락 해 온 멤버 니콜이 2014년 1월 16일부로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이 종료된다”며 “카라로서 활동은 아쉽게 마무리 되지만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인 니콜을 함께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히면서 니콜의 탈퇴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뒤인 2014년 1월 15일, 지영 역시 DSP와 재계약할 의사가 없음을 알리는 내용증명을 DSP에 보내면서 최종적으로 니콜과 강지영은 2014년에 모두 탈퇴하게 됐습니다. 지영은 팀 탈퇴 후 영국 유학후 연기에 뜻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규리, 구하라, 한승연까지
2014년 재계약했던 박규리, 구하라, 한승연의 계약만료일은 2016년 1월 31일이였습니다. 3명 모두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예능이나 배우 등 연기활동을 하기 위해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2016년 1월 15일 공식적으로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의 전속계약 종료와 소속사 이적을 발표했습니다.
계약이 만료된 세 멤버 모두 DSP와 재계약을 원치 않았기에 계약기간이 며칠 남았지만 다른 회사와의 원활한 협상을 위해 계약 종료 발표를 앞당겨 한 것이라고 DSP측은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걸그룹계에 한 획을 그었으며 일본 내 한류 걸그룹의 선두였던 카라는 이 일 이후 무기한 활동 중지에 들어갔습니다.
소속사 홈페이지의 아티스트에서도 카라가 사라졌으며 멤버 3명의 소속사가 모두 달라졌고 카라 프로젝트 이후 팬덤도 분열된 상황이라 카라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치기는 현 시점에서 힘들게 됐습니다.
2019년 11월 24일 구하라가 사망하면서 상술한 것처럼 완전체 재결합은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꿈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2022년 11월 29일 허영지를 포함한 5인조 카라로 컴백 하게 됩니다.
충격의 구하라 사망사건
2019년 11월 24일 구하라가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자택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하라와 연락이 계속 닿지 않자 확인차 방문한 가사도우미가 시신을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으며, 소방 측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현장 감식 등 조사에 나섰습니다.
2019년 11월 25일, 경찰은 24일 0시 35분 경에 귀가한 이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가사도우미가 방문해 숨져있는 구하라를 발견한 2022년 11월 24일 오후 6시까지 구하라의 집을 다녀간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현장 거실 탁자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짧은 자필 메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전에도 자살을 시도했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유족들의 진술을 종합해봤을 때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걸그룹 f(x)의 멤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지 겨우 41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연이어 절친 구하라까지 세상을 떠나자 네티즌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날 저녁 비보가 나오자 여러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구하라의 이름이 1위에 올랐고, 베르테르 효과도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또한 구하라는 인스타라이브에서 설리를 추모하며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는 말도 재조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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