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도 제쳤다”…서울까지 마비시킨 ‘상위 0.01%’ 초호화 결혼식 수준
2022년 10월 22일 ‘피겨퀸’ 김연아와 포레스텔라 고우림의 결혼식은 이상화-강남 부부와 최다빈, 손호영, 정수정, 홍광호 등 많은 연예계·스포츠계 인사 다수가 하객으로 참석, ‘탑급 MC’ 신동엽이 사회를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식만큼, 혹은 그 이상의 ‘초호화 하객’으로 주목 받았던 결혼식이 뒤늦게 재조명되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매니저나 관계자는 못 들어와”
2001년 12월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박수진은 1985년생으로 올해 38세이며 2006년 5월 소속사와 계약 만료 이후 슈가를 탈퇴하고 기획사를 옮겨 연기자로 전업했습니다.
13살 연상 배우 배용준과 소속사 키이스트에 함께 몸담고 선후배로 알고 지내던 박수진은 2015년 2월부터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 이후 5개월 만인 2015년 7월 27일 ‘초스피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턴 하우스에서 양가 친척 및 지인들만을 초대한 두 사람의 비공개 결혼식은 식장 입구부터 바리케이트를 치고 통제 속에 진행됐으며
한 연예 관계자는 어느 언론 매체에 “소속 연예인이 초대를 받았으나 본인만 간다”라면서 “매니저나 관계자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철통 보안’ 속에 치러진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이자 동아원 그룹 이희상 회장이, 사회는 배우 류승수, 축가는 가수 박진영과 더 원, 신용재, 양파가 맡았고 당시 키이스트의 대표를 맡고 있던 배용준 덕분에 하객 군단 또한 어마어마한 라인 업을 자랑했습니다.
배우 김수현, 박서준, 송승헌 등 평소 배용준과 각별한 친분을 가진 이들은 물론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한예슬, 주지훈, 임수정, 이현우, 인교진, 정려원, 홍수현, 소이현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서 웨딩 화보 들러리로도 나서며 박수진과의 친분을 과시한 김성은, 왕지혜, 이연두와 박수진이 소속된 사모임 ‘하미모(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의 멤버 한지혜, 엄지원, 김효진, 정혜영, 엄정화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한편 2017년 6월 ‘산후조리원 면회 특혜 논란’과 같은 해 11월 ‘삼성병원 특혜 의혹 논란’에 휩싸인 배용준·박수진 부부는 위 논란 이후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였다가 3년 만인 2020년 12월 SNS에 게시물을 올려 근황을 알렸으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꽃값만 중형차 한 대 값?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49세인 배우 윤태영은 2003년 KBS 드라마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임유진과 2007년 2월 14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2007년 결혼했으나, 워낙 스케일이 남달라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윤태영과 임유진의 결혼식은 국내 웨딩홀 중에서 가장 높은 층고를 가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지출 비용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2022년 복수의 웨딩 업계 관계자들은
그들은 이어 “좋은 옵션을 남부럽지 않게 충분히 넣으려면 대략 1억 6,000만 원 정도”라고 설명하며 “최고의 플로리스트들이 총출동하는 규모의 생화 데코레이션은 ‘꽃값만 중형차 한 대 값, 억 소리가 난다’는 말이 나온다. 꽃장식 비용만 최대 2억 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식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두 사람의 결혼식은 윤태영의 아버지 윤종용의 뜻에 따라 그 어느 누구에게도 축의금을 일절 받지 않았다
평소 모이기 힘든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탑급 연예인들로 식장이 가득 채워진 결혼식에는 삼성의 고(故) 이건희 전 회장과 박근혜, 이명박, 신세계·LG 부회장, 우리은행장 등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인물들이 모두 참석해 역대급 하객 군단을 완성했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박병석, 김부겸 전 열린우리당 의원,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안국정 SBS 사장, 홍정욱 헤럴드미디어 회장 등 한국을 좌지우지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던 당시, 신라호텔 인근은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고 검정 세단이 도로를 가득 메웠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날 주례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사회와 축가는 각각 개그맨 김제동과 가수 박정현이 맡았고 이외에도 연예인 배용준, 안성기, 강호동, 최민수 등 여느 시상식장을 방불케 했던 윤태영·임유진의 결혼식은 하객들을 맞이하는 데에만 2시간 가량이 소요
이후 사업가로 변신한 뒤 방송과 거리를 두던 윤태영은 tvN ‘백일의 낭군님’으로 2년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던 2018년 5월 13일 혈중알코올농도 0.079%에 달하는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고 드라마에서 하차, 2022년 TV조선 예능 ‘골프왕’으로 방송계에 돌아왔습니다.
재벌가 위상 드높인 웨딩 마치
마지막 주인공은 전 아나운서 조수애로 1992년 태어나 올해 나이 31세인 그는 2015년 JTBC 입사 당시 1,800: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 ‘아나운서계의 손예진’이라 불리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입사한 지 단 3년만인 2018년 결혼을 발표하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함과 동시에 JTBC를 퇴사했습니다.
이후 조수애의 결혼 상대가 박용만 두산 회장의 장남, 두산그룹 전무이자 두산매거진의 대표인 박서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한 관계자는 “인터뷰를 위해 야구장을 찾은 조수애가 행사 관계자의 소개로 박서원과 인사를 나누며 인연이 시작되어 이후 두 사람은 꽤 오랜 시간 비밀연애를 이어왔다”라고 전언했습니다.
조수애와 박서원은 2018년 12월 톱스타를 비롯, 내로라하는 재벌가들이 고집한다는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당시 재계는 물론 연예계에도 발이 넓기로 유명한 박서원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도 덩달아 관심을 모았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서원의 결혼식에는 ‘재벌가의 웨딩’ 치고는 다소 파격적으로, 패션·연예계 종사자도 다수 참석해 화제가 되었고 재계 인사는 물론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전 JTBC 아나운서 장성규가,
박정빈 신원 부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한 식장에는 삼성 고(故) 이건희 전 회장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로부터 온 축하 화환을 실은 차량이 쉴 새 없이 드나들어 재계 10위권 안팎의 두산그룹의 위상을 실감케 했습니다.
결혼 소식이 보도된 당시 박서원의 이혼 경력, 13살의 나이차 등이 이슈로 떠오르며 혼전임신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대중의 추측대로 두 사람은 결혼 6개월 만인 2019년 5월 출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2020년 8월 두 사람은 서로의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서로를 언팔로우하며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내 인스타그램을 재개하며 해당 소문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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