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같아서 그랬다” 이강인에게 강제로 키스한 여성의 충격적인 정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축구선수 이강인이 일곱 살 당시 출연했던 ‘날아라 슛돌이’ 방송이 다시 전파를 타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슛돌이의 ‘매니저’였던 여배우가 이강인을 붙잡고 뽀뽀하는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방송가의 대세였던 VJ를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비디오자키의 줄임말인 VJ는 음악전문채널 Mnet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엠넷의 VJ선발대회는 배우지망생 사이에서 연예계 진출의 장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2003년 엠넷 VJ선발대회의 금상 수상자 ‘심지유’ 역시 VJ 활동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일본 대형 기획사의 러브콜까지 받았습니다. 엠넷 좀 봤다는 30대 사이에서는 익숙할 그녀는 엠넷의 간판 VJ로 활약하면서 공중파 드라마까지 데뷔한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VJ 심민으로 더욱 익숙한 그는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자주 전학을 다니면서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법을 배운 덕분에 활발하고 밝은 성격으로 자랐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구미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는 동안에는 가수 황치열이 활동한 것으로 유명한 댄스팀 ‘스윙’의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워낙 남다른 끼를 가졌기에 이를 알아본 심지유의 친구가 몰래 슈퍼VJ모델 선발대회에 심지유의 프로필과 사진을 접수했고, 덕분에 심지유는 21살 나이에 본격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얼떨결에 합격 소식을 듣고 불과 며칠 만에 ‘생방송 와이드 연예뉴스’의 리포터가 된 심지유는 담당 PD가 지어준 예명 ‘심민’으로 활동하면서 승승장구했고, 밝은 이미지와 깔끔한 진행 솜씨로 단번에 공중파로 진출했습니다.

2005년 심지유는 일일연속극 ‘별난여자별난남자’에 출연하면서 오래전부터 꿈꿔오던 연기자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서기도 했습니다. 다만 연극과 단막극 등을 통해 연기경험을 쌓던 심지유가 잠시 국내 방송가에서 사라졌는데, 다름 아닌 일본의 대형 기획사에 러브콜을 받고 일본활동을 위해 떠난 것이었습니다.

당시 심지유는 모닝구무스메, 안주루무 등 일본 정상급 걸그룹을 제작한 기획사 업프런트 프로모션의 제안을 받고 일본으로 떠났는데, 해당 기획사의 걸그룹 제작 프로젝트인 ‘헬로!프로젝트’의 유학생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트레이닝을 받았고, 걸그룹 풋볼팀 믹스갓타스의 멤버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본에서의 데뷔는 무산되었고 한국으로 돌아온 심지유는 ‘날아라 슛돌이3’의 3기 매니저로 복귀했습니다. 일본에서 풋볼팀 활동을 한 경험 덕분인지 심지유는 축구경기와 어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습니다. 해당 프로의 팬들 사이에서는 역대 매니저 중 가장 “진정성있다”라는 호평이 이어졌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축구선수 이강인의 과거가 재조명되며 ‘날아라 슛돌이’ 당시 출연자 이강인에게 심지유가 동의 없이 뽀뽀한 사실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심지유는 축구 골대 앞을 지나가던 이강인을 붙잡고 웃으며 얼굴에 뽀뽀를 했는데, 이 장면을 보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자자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이슈가 되자 일부 팬들은 이를 두고 질투 섞인 악플을 달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에 대해 심지유는 “강인이 뽀뽀영상으로 욕도 많이 먹고, 혼도 많이 났다. 그때 제 마음은 강인이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조카를 보는 이모 마음으로 한 것이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슛돌이의 매니저로 성공적인 복귀를 한 심지유는 방송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에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를 겪으면서 활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2008년 미니시리즈 ‘대박인생’으로 본격 연기활동을 시작하는가 싶더니 돌연 방송가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녀는 소속사에게 사기를 당하면서 활동을 못했고 원치 않는 휴식기를 가지면서 과거 ‘데뷔와 활동시기’가 얼마나 행운이었나 생각하는 계기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2013년 5년 만에 어렵게 드라마 ‘무정도시’를 통해 복귀했고 이후 ‘기황후’, ‘유혹’, ‘아름다운 나의신부’ 등에서 배역의 크기에 상관없이 열정을 다해 연기했습니다.

심지유는 2020년 10월 23일 MBC ‘나 혼자 산다’에 배우 서지혜의 절친으로 출연하면서 시선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해당 방송은 VJ 심민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근황을 전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날 서지혜는 자신의 집을 찾은 심지유에 대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한 언니라고 소개했고, 미혼인 두 사람은 밥을 먹으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서지혜는 “무거운 걸 들 때나 망치질 해야 할 때 결혼 생각이 든다”라며 심지유에게 “우리 나중에 결혼할래?”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고,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댄스 대결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당시에는 서지혜와 심지유 둘 다 미혼이었으나 2021년 2월 16일 심지유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녀는 “새해 복 많이 받고 계시죠? 좋은 소식 있어서 살짝꿍 알려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예비 신랑과 찍은 웨딩화보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어 “평생 함께 웃고픈 사람이 생겼어요. 다가오는 모든 계절이 기대되는 사람과 결혼을 하려합니다.서로에게 존중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엄마 아빠께 두 배로 잘하고자 하는데 축하해주실꺼죠?”라며 결혼 소식을 직접 밝혔습니다.

심지유의 가장 최근작은 2022년 10월 26일 개봉한 드라마 ‘자백’입니다. 작중에서 그녀는 살인사건의 피해자로 등장했는데, 완벽한 장르물로 불린 해당 작품에서 심지유는 극 초반 긴장감을 이끌어가는 주요한 역할을 해내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어느덧 데뷔 18년 차가 된 심지유에 누리꾼들은 “오랜 시간 연기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활동을 이어온 것이 대단하다”, “‘자백’에서 연기 인상깊게 봤다”, “7살짜리 어린아이한테 허락도 받지 않고 맘대로 뽀뽀한 것은 잘못했지만, 제대로 인정하고 사과했으니 괜찮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작권자 ⓒ살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및 보도자료 qrssa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