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화가로 활동 중인 솔비가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N ‘뜨겁게 안녕’에선 가수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화가로 활동한 지 10년이 됐다며 “첫 전시를 한지는 10년 됐고 그림을 그린 지는 12년 됐다. 전시 제안을 받았을 때 멋모를 때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용기였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당시 슬럼프도 오고 우울증도 심했었다. 심리치료 중 치료사의 권유로 그림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생각보다 그림이 잘 맞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초등학교 선생님에게 그림을 배웠다며 “그때 선생님의 가르침 중 하나가 ‘그림을 꼭 잘 그리려고 하지 말라. 마음속에 있는 것을 표현하라’고 말했었다. 사실 마음을 터놓을 데가 없지 않나. 그 이야기가 지금까지도 저에게 되게 큰 가르침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림으로 새 인생을 시작했지만 편견 역시 많았다며 “그림을 보고 좋다고 하다가도 ‘솔비 그림이래’ 하면 ‘응?’ 이러고 그냥 가는 사람도 있었고 저에게 항상 달렸던 댓글 중에는 이런 댓글이 있었다. ‘너 데생은 할 줄 알아?’ ‘너 사과는 그릴 줄 알아?’라는 댓글이었다. 그래서 사과를 매개체로 해서 ‘애플 시리즈’로 그 악플러에게 화답했다”라고 말했고 MC들은 “통쾌하다”라고 반응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MBN ‘뜨겁게 안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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