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구라철’ 김구라가 지상파 방송사의 연예대상에 대한 추측을 내놓으며 눈길을 모았다.
10일 유튜브 콘텐츠 ‘구라철’에선 “KBS 기강잡는 구라철 유니버스 총출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구라는 “연예대상을 준비하는 피디들의 심정이 어머니들의 심정이 아닌가 싶다. 있는 반찬 가지고 어떻게 좀 해보려고 하니까 항상 밥상머리에서 고민을 하는 것처럼 담당하는 피디들이 고민이 많은데 저도 고민이 많은 게 저 역시 프로그램들이 다 오래된 거다. ‘라디오스타’ 16년 됐고 ‘복면가왕’ 8년 되고 ‘동상이몽’ 6년 됐다”라며 “그러다보니 연예대상이 그 나물에 그 밥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MBC 연예대상 대상에 대해 “올해 ‘나 혼자 산다’ 팀이 단체로 받지 않을까 예상한다”라고 추측했다.
또한 SBS 연예대상에 대해서는 “SBS도 작년 ‘골때녀’가 있었지만 특정 개인이 아닌 여러 명이서 끌고 가는 프로다. 그러다보니 방송사에서도 상을 줄 때 생색이 나야 하는데 여러 명에게 주면 생색이 안 나고 또한 누가봐도 납득도 가야 하니까”라며 “‘동상이몽’ 있고 ‘돌싱포맨’이 선방하고 있는데 그쪽으로 좀 몰아주는 분위기다. 시청률이 잘 나오지만 ‘미우새’ 나온 분들도 멤버 교체 없이 수년째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보면 연예대상은 항상 그런 것 같다. 유재석이 받는 해 안 받는 해. 이게 정답인 것 같다. 유재석이 한 번 받고 계속 받기는 그러니까 다른 사람 주고 SBS하고 MBC는 유재석 받고 안 받고 그런 공식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KBS 연예대상에 대해서는 “KBS야 말로 진짜 오래된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다. 내가 봤을 때 ‘구라철’로 구독자 80만 때리고 KBS에서 프로그램 딱 하나 하면 내가 대상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무주공산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구라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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