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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부터 엔믹스까지…JYP 탈퇴의 역사 [리폿@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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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7인조였던 걸그룹 엔믹스가 6인조가 됐다. 멤버 지니가 개인 사정으로 탈퇴를 결정했고, JYP엔터테인먼트와도 결별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에서 멤버가 활발히 활동하던 중 탈퇴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PM의 멤버였던 박재범부터 이제 데뷔한 지 10개월 밖에 안 된 엔믹스까지, 탈퇴의 역사를 짚어봤다.

# 2PM 데뷔 1년 만에, 박재범

2008년 7인조 2PM의 리더로 데뷔한 박재범은 결성 1년 만인 2009년 9월 팀을 떠나야 했다. 연습생 시절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렸던 글이 악의적으로 오역됐고, 결국 리더였던 박재범에 팀에서 탈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오역 사태로 여론이 약화되자 박재범은 곧바로 탈퇴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갑작스러운 탈퇴에 박재범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팬들의 시위가 벌어질 정도였고,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은 박재범의 복귀를 암시하듯 “박재범이 복귀한다면 2PM으로 할 것”이라고 방송에서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2월, 결국 JYP엔터테인먼트는 끝내 박재범을 2PM으로 복귀시키지 못하고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 그를 팀에서 퇴출시켰다. 당시 남은 여섯 멤버들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재범의 탈퇴에 동의한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 데이식스, 6인조→4인조

JYP엔터테인먼트의 첫 밴드 데이식스, 그룹명은 데이식스이지만 현재 멤버는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 네 명이다. 

멤버 준혁은 데뷔 1년도 안 된 2016년 데이식스를 탈퇴하고 JYP와의 계약도 종료했다. 팬과의 연애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사건 1개월 만인 2월 데이식스는 5인조가 됐다.

그리고 5년 뒤인 2021년 12월 31일에는 미국 국적의 멤버 제이가 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도 전속 계약 해지 및 팀 탈퇴를 공지했다. 

사실 제이는 팀 탈퇴 전인 그해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폐쇄하며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취지의 글을 온라인에 게시했으며, 그 이전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던 중 게임 캐릭터로 유사 성행위를 하고 ‘슈가대디’(만남의 대가로 젊은 상대에게 재정적 지원을 하는 미국 중년 남성) 발언을 하는 등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데이식스 4인 멤버는 지난 9월 전원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 스트레이키즈, 맏형의 갑작스러운 탈퇴

2017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돼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키즈의 메인보컬이자 맏형이었던 우진은 활동 약 1년 7개월 만인 2019년 10월 소속사외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개인사정. 

싱글을 발표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던 만큼 우진의 탈퇴 발표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다음 신곡 스케줄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뮤직비디오는 모두 촬영한 상태였기에 민폐 논란도 일었다. 

우진의 구체적인 탈퇴 이유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2021년 미니 1집을 내고 솔로로 활동 중이다.

# 엔믹스, 데뷔 1년도 안 돼 -1

올해 2월 22일 데뷔해 4세대 대표 걸그룹 중 한 팀으로 꼽히며 인기를 얻은 엔믹스는 9일 멤버 지니의 탈퇴로 7인조에서 6인조가 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지니의 탈퇴 및 JYP엔터와의 계약 종료를 알렸다. 팬들은 지니의 갑작스러운 탈퇴 발표로 그 배경을 궁금해하고 있다. 

더욱이 지니가 7년이라는 긴 연습생 기간을 거쳐 데뷔한 멤버인 만큼 데뷔 1년도 안 돼 탈퇴라는 선택을 한 것을 좀처럼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탈퇴 이유를 ‘개인 사정’이라고 밝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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