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이 남편 백종원 외조가 결혼 전과 후로 달라졌다는 발언을 라디오에서 하면서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2022년 12월 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는 소유진, 정동화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순재가 연출하는 연극 ‘갈매기’에서 출연 중입니다.
이날 박명수는 정동화에게 “백종원 씨가 연습실에 빵을 보내줬다고 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정동화는 “그것 말고도 계속 (여러 음식이) 들어온다”고 답했습니다. 박명수는 “나 같아도 내 와이프가 연극을 하면 그렇게 할 것 같다. 그런데 결혼 전보다 외조가 약하다고 하던데”라고 ‘백종원 흠잡기’에 나섰습니다.
소유진은 “맞다. 연애 때는 제가 드라마 주인공도 아니었는데, 드라마 전체 쫑파티를 남편 가게에서 다 냈다. 돈이 어마어마하게 나왔을 거다. 사실 원래 제작사에서 해야 되는데, 쫑파티 끝나고 2차로 술집까지 계산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소유진은 “드라마 촬영 팀에 간식도 계속 보내고, 스태프들이 나 붙잡고 ‘제발 결혼해’라고 할 정도였다”며 “결혼 후에는 간식 좀 해달라고 하면 ‘그런 것 하면 괜히 남편 치맛바람이라고 욕 먹는다’고 하더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소유진은 백종원 미담도 함께 전했습니다. 소유진은 “남편이 이순재 선생님을 너무 존경한다. 이순재 선생님이 빵을 좋아하시는데, 그래서 남편이 빵을 연습실에 많이 보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백종원이 소유진 연극 활동을 지지하는 이유도 공개됐습니다. 소유진은 “남편은 제가 연극하는 걸 좋아한다. 연극이 시간을 많이 안 뺏기 때문”이라며 “애들 학교 갔을 때 연습하고, 애들 다 챙길 수 있으니까. 공연은 날짜가 잡혀 있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할 수 있다.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정확하니까”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소유진은 “올해 두 편째다. 연극 만의 매력이 있다. 정말 살아 있는 거다. 모든 게 풀샷으로 보이지 않나. 누구는 내 발가락을 볼 수도 있고, 누구는 내 눈을 볼 수도 있다. 내가 말을 안 해도 다 보이는 것 아닌가. 관객들이 직접 귀한 걸음으로 찾아오는 거니까. 소중한 가치 추억을 공유한다는 게 좋다”고 전했습니다.
백종원의 아내사랑, 결혼 9년차에도 ‘여전’
해당 방송 이후 배우 소유진은 12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철판 백선생. 드디어 기계 설치하고 친정엄마, 언니, 형부 초대해서 아이들과 함께. 여기가 철판요리 맛집”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주방에 철판을 설치한 후 철판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백종원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남다른 백종원의 집밥 클래스가 감탄을 부릅니다. 소유진은 백종원이 불쇼를 하자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소유진은 “후루룩 섞고! 치이익 구워지는 철판요리가 난 참 좋더라. ‘장인어른 이걸 못 드셨네’ 하는 울 남편. 고마워요. 울 아빠 돌아가시기 전에 맛있는 거 진짜 매주 많이도 해드렸었는데요. 다음날 소화 불량 걸리셔도 ‘어제 너무 맛있었다’ 하며 웃으셨던 거 기억난다”고 덧붙였습니다.
게시글을 접한 팬들과 동료들은 폭발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심진화는 “와 이태리보다 더 좋네”라고 반응했고, 별은 “제발 초대해주라 언니”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한편 백종원과 소유진은 15살의 나이차로 연애부터 결혼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배우 심혜진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간 연애 끝에 2013년 1월 19일 결혼을 결심합니다. 하지만 백종원은 1966년생 , 소유진은 1981년생으로 두 사람은 15살 나이차이라는 큰 산이 있어 집안의 반대가 있었습니다. 띠동갑이 넘는 나이차에 소유진 부모님의 반대가 컸다고 합니다.
실제 아무래도 한창 현역이던 여배우가 15세나 나이가 많은 사업가와의 결혼으로 돈 보고 결혼했냐, 혹은 소유진이 아깝다는 등의 루머가 많이 생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남편 백종원은 마리텔에 출연하여 우승 소감을 말할 때 위와 같은 루머들을 직접 언급하고 해명하며, 예쁘게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나이차로 반대했다는 말이 무색하게 소유진의 부모님은 놀랍게도 30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어려서 금실 좋은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자란 소유진은 백종원과의 나이 차이가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유의 싹싹함과 더불어 결혼을 위해 한 달에 15kg 감량이라는 의지까지 보여주며 결혼 승낙을 받았다는 백종원은 이제는 장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사위가 되었습니다.
이후 슬하에 1명의 아들과 2명의 딸을 두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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