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강남 부부가 결혼 7년차에도 2세를 서두르지 않는 건, ‘인생의 즐거움’ 때문이었다.
2018년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2019년 결혼식을 올린 바. 지난달 28일 MBN ‘전현무계획2’에 출연한 강남은 2세 관련 질문을 받자 “사실 상화가 무릎이 좋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00m 은메달리스트였던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선수다.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혹독한 훈련의 시간을 반복했을 이상화는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무릎) 안에 혹도 있고 뼈도 다 깨졌다”는 게 남편 강남의 얘기다.

“연골은 아예 없고, 발목도 휘어서 하루에 5번도 더 넘어진다. (발목이 휜 바람에) 걸어가다가 아무 일도 없이 발목이 삔다. 그래서 걸을 때 항상 잡고 걷는다.”
이어, 강남은 “상화가 운동만 25년 했다. 그런데 아기를 가지면 육아 때문에 여행도 못 가고 즐기지도 못하지 않나. 그럼 이 사람의 인생은 즐거운 부분이 없게 된다“라며 “좀 더 (인생을) 즐기다가 차차 가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강남은 2011년 힙합 그룹 엠.아이.비(M.I.B)로 데뷔했으며 ‘나 혼자 산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