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한국 배드민턴의 대표 선수 안세영이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32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5일 운나티 후다를 2-0으로 격파하며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올해 초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이번 대회와 전영 오픈까지 4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안세영은 앞선 국제대회 10경기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무실 게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 선수인 후다는 올해 9승 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안세영의 강력한 경기력 앞에 1게임을 9-21로 내주고, 2게임에서도 15-21로 패배했다. 안세영은 물샐틈없는 수비와 공격으로 후다를 제압하며 전영 오픈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오를레앙 마스터스 직후 안세영은 전영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전영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로,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다. 안세영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라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그녀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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