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대만 배우 왕다루(32)가 살인미수죄와 병역기피 의혹으로 타이베이 지방검찰에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들은 “지난 1일 왕다루가 한 클럽 앞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연루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본인의 병역 비리 또한 드러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다루는 조직폭력배를 사주해 상대방을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러한 범죄 행위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모 그룹 회장의 지시로 이루어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진행되던 그의 병역비리 수사에서는 과거 정신질환을 핑계로 군 면제 판정을 받기 위해 의사를 매수했던 증거가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국내외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극성팬들은 여전히 왕다루를 옹호하며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반응은 비판적이며 이제 그의 연예계 활동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중국 본토에서의 활동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검찰은 왕다루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며 재판 결과에 따라 그의 운명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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