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실망” 티모시 샬라메,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 실패에 고개 숙여[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29)가 역대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실야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LA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은 ‘브루탈리스트’의 애드리언 브로디(51)에게 돌아갔다.

브로디의 이름이 호명되자 샬라메는 약간 실망한 듯한 모습으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뒤에 앉은 여친 카일리 제너(27)와 가벼운 키스를 나눴다.

페이지식스는 3일 이 같은 장면을 두고 “완전한 실망(A complete letdown)”이라고 표현했다. 샬라메 주연의 밥 딜런 전기영화 ‘컴플리트 언노운(A complete letdown)’을 빗댄 것이다.

샬라메는 4년 반 동안 밥 딜런의 노래를 연습했다. 실제 그는 미국 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아카데미 역대 최연소 수상 가능성에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샬라메는 결국 고배를 마셨다.

샬라메를 꺾은 브로디는 영화 ‘브루탈리스트’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헝가리계 유대인 건축가 ‘라슬로 토스’를 연기했다. 첫 번째 오스카를 안겨준 ‘피아니스트’에서도 브로디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슈필만을 연기했다. 그는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캐릭터를 연기해 오스카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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