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옥씨부인전’의 후속 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예고편 하나로 예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주말 드라마의 새로운 흥행 작품이 될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JTBC 새 주말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대기업 M&A 전문가이자 전설적인 협상가로 불리는 윤주노(이제훈)와 그의 팀이 펼치는 협상의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은 맡은 안판섭 감독은 ‘밀회’, ‘아내의 자격’, ‘우아한 친구들’ 등을 연출하며 특우의 세밀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출연 배우들 역시 탄탄하다. 주연을 맡은 이제훈부터 김대명, 성동일, 장현성 등이 출연을 예고하며 수많은 드라마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극 중 윤주노는 ‘협상 계의 백사(白蛇)’로 불릴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인물이다. 그는 산인 그룹의 M&A 팀장으로서 냉철한 판단력과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협상가다. 11조 원의 막대한 빚을 떠안고 있는 산인 그룹을 구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M&A를 추진하며 화려한 ‘협상의 기술’을 선보인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윤주노의 협상 스킬이 흥미롭게 소개됐다. 그는 아이컨택, 이성적 접근, 감성적 공감, 선물 공세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협상 테이블의 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먼저 ‘아이컨택’ 티저에서는 “협상을 할 때는 상대와 눈을 마주쳐야 한다”며 강렬한 시선을 보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이성’ 티저에서는 드라마의 완성도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감성’ 티저에서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미소와 공감을 통해 협상력을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선물 공세’ 티저에서는 “여러분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는 대사와 함께 상대를 배려하는 윤주노의 전략이 엿보인다.
곧 방영 예정인 ‘협상의 기술’이 특히 주목받고 있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옥씨부인전’의 후속 드라마라는 점이다.
‘옥씨부인전’은 이름, 신분, 남편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천승휘(추영우)의 아슬아슬한 생존 사기극을 다룬 드라마다. 방영 당시 작품은 자체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 각종 화제성 1위를 휩쓸며 흥행에 성공했다. 뒤이어 방영하는 ‘협상의 기술’이 ‘옥씨부인전’의 뒤를 이어 새로운 흥행 작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번째 이유는 바로 현재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는 주말 드라마에 과연 ‘협상의 기술’이 새롭게 판도를 뒤엎을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방영 중인 주말 드라마 중 시청률 10%를 넘긴 작품은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뿐이다.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역시 최신 회차에서 8.3%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는 있지만 주말 드라마 전체적으로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tvN ‘별들에게 물어봐’가 5%의 시청률을 넘지 못한 채 저조한 성적으로 종영하고, 뒤이어 야심 차게 내놓은 ‘감자연구소’ 역시 2회 연속 시청률 1%대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황금 시간대라 불리는 주말 드라마들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고 있는 가운데 ‘협상의 기술’이 주말 드라마의 판도를 뒤엎을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