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배우 손준호는 굉장한 짠돌이다.
1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는데, 손준호는 거의 모든 전등을 꺼놓은 채 하루를 보내고 보일러 온도에도 극도로 예민한 모습이다.
2011년 결혼할 때 산 수건도 아직 사용한다. 손준호는 아들 주안이가 먹다 남긴 밥을 먹으며 무심코 휴지를 푸는데, 아뿔싸. 그 휴지는 이미 주안이가 사용하고 버려놓은 휴지였다.
김소현이 “설마 또 주안이가 코 푼 휴지를 사용한 거냐”고 묻자, 손준호는 “휴지를 뽑아서 접으면 내가 어느 면을 사용할지 생각하고 써야 한다. 그냥 구겨서 쓰면 두번세번 쓸 수 있는 것을 한번밖에 못 쓴다”라고 남다른 절약 정신을 설파하는데.

김소현은 “신혼 때부터 하도 절약해서 참다 참다 섭섭한 마음에 어머니한테 말씀드린 적이 있다. 그랬더니 어머니가 ‘얘 그거 유전이다’라고 하셔서 할 말이 없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례로, 김소현 부부가 차를 사드렸음에도 시아버지는 ‘차 닳을까 봐 아깝다’며 언제나 버스를 타고 아들 집을 방문하고 있다고.

부부는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 중으로, 현재 130억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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