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잇따른 논란에 휘말린 백종원 더본코리아 코리아 대표가 또 한 번 몸살을 앓게 됐다. 이번에는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충남 예산경찰서에는 최근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을 농지법·산지관리법·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 조치가 접수됐다.
해당 고발장에는 충남 예산군 오가면에 있는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농지전용 허가 없이 창고를 불법으로 사용했고, 예덕학원이 운영하는 예산고등학교 급식소가 임야로 등록된 땅에서 불법으로 운영됐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겼다.
다만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면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백 대표와 관련된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한 ‘빽햄 선물세트’가 업계 1위 제품보다 과도하게 비싼 가격으로 책정됐다며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더본코리아 측은 자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빽햄’ 판매를 중단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에는 백 대표가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 옆에서 조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논란을 겪기도 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LPG 가스통은 실내가 아닌, 환기가 잘 되는 옥외에 두게 돼 있다.
이후 ‘지역 농가를 돕겠다’는 취지로 판매한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 제품에서는 주재료인 닭고기가 브라질산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가 출시한 맥주 ‘감귤오름’의 감귤 착즙액 함량이 0.032%에 불과해 또다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제주 감귤 농가를 널리 홍보하려는 기획 의도에 맞게 맛과 여러 측면을 고려해 적절한 함량으로 레시피를 개발한 제품”이라며 “비교되는 과일맥주의 식품 유형은 ‘기타 주류’로 분류되는 반면, 감귤 오름은 ‘맥주’로 분류돼 다른 제품으로 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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