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직후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드라마 ‘선의의 경쟁’이 마침내 OTT를 통해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존에는 U+tv와 U+모바일tv에서만 시청할 수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3월부터는 티빙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우슬기(정수빈)가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수능 출제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려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이 작품은 원작 웹툰을 기반으로 하며, 송채윤·심재영 작가가 스토리를 맡고 김태희 PD가 연출과 극본을 담당했다. 민예지 작가도 극본 작업에 공동 참여했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더욱 이슈가 됐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이혜리가 상위 0.1%의 천재 여고생 유제이 역을 맡았고, 정수빈이 전학 온 우슬기, 강혜원이 주예리, 오우리가 최경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김태훈, 영재, 추예진, 이원재, 강진아 등도 출연해 극 몰입도를 높인다.
‘선의의 경쟁’은 기존 하이틴 드라마와는 결을 달리한다. 단순한 학교 내 갈등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와 스릴러적 요소를 결합해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 입시 경쟁의 극한을 보여주는 서사는 많은 이들에게 현실적인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유제이와 우슬기 관계는 우정과 경쟁, 집착과 애착이 뒤섞이며 강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선의의 경쟁’에서 유제이 역을 맡은 이혜리는 이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차갑고 이성적인 모습과 동시에 감정의 변화가 극명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유죄인간’ ‘제이코패스’ ‘벤츠녀’ 등 다양한 별명이 붙으며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특히 정수빈이 연기하는 우슬기와의 관계는 애정과 집착을 오가는 묘한 케미스트리로 긴장감을 더한다.
또 이 드라마는 초반부터 강렬한 연출과 파격적인 설정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공개된 플랫폼이 U+tv와 U+모바일tv에 한정돼 있어 시청자들은 접근성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선의의 경쟁’ 관련 영상들이 유튜브 채널 ‘STUDIO X+U’에서 수십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지만, 정작 본편을 볼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라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이 많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티빙 공개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다. 이제 더 많은 시청자가 ‘선의의 경쟁’을 접할 수 있게 됐고, 티빙을 통해 신규 시청자 유입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선의의 경쟁’은 3월 중으로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는 공식적으로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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