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가인은 부부싸움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자신 역시 어린 시절 경험했던 바이기 때문이다.
2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한가인은 “부모님이 사이가 좋지 않으셔서 화목한 가정 분위기는 아니었다”라며 “엄마는 생계를 위해 늘 바쁘셨고, 비가 오는 날에도 한번도 데리러 오시지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로 인해 한가인은 “애들한테 대전제로 하는 게 아이들 앞에서 절대 싸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얼마나 크게 영향을 주는지 제가 경험해서 알기 때문”이라며 “아이들 앞에서는 남편에게 눈 한번도 흘긴 적이 없다”라고 털어놓는데.

또한, 한가인은 ‘극성맘’이라는 항간의 오해에 대해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제 이미지 때문에 애들 공부를 엄청 시킨다, 잡는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다”라며 “제가 공부하라고 해서 공부할 애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기도.

한가인은 “제가 어떤 부분에 재능이 있고, 어떤 걸 좋아하는지 마흔이 넘은 지금에서야 알았다. 어릴 때 해본 게 없기 때문”이라며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는 것만큼 좋은 게 없으니, 제 아이들은 여러 경험을 해보고 좋아하는 일을 빨리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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