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요아정’의 시대! 아이스크림보다 더 치명적인 존재, ‘요즘 아저씨의 정석’이 ‘요아정’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여러 작품에서 종횡무진하며 영향력을 발휘하는 배우 강동원과 공유 이준혁 주지훈(가나다순)이 그 주인공이다. 20여년간 변함없는 자기 관리로 누가봐도 ‘아저씨’보다 ‘오빠’가 어울리는 스타들이지만, 새로운 팬들인 1020세대의 눈에는 ‘멋진 아저씨’로도 보인다. 맥스무비가 팬들이 직접 참여한 SNS 투표를 통해 4명의 스타 가운데 ‘최애 요아정’을 뽑았다. 이들이 변함없이 사랑받는 이유, 철저한 관리의 결과물인 ‘퍼펙트 핏’부터 데뷔 초 풋풋한 모습 그리고 2025년 활약을 차례로 소개한다.]
‘요아정’은 조금 특별한 존재다. 단순히 나이로만 분류할 수 없는 폭넓은 인기와 변하지 않은 활약으로 저력을 갖춘 배우들이다. 40대가 중년으로 분류되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 의미도 무색해졌다. 트렌드를 이끄는 데 앞장선 4명의 스타 배우들 덕분이다. 강동원과 공유 이준혁과 주지훈은 이제 40대 초중반의 나이가 됐지만 영향력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는 왕성한 활동으로 작품의 성공을 이끌었고, 덕분에 새로운 연령대의 팬층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팬들이 생각하는 ‘나의 최애 요아정’은 누구일까. 맥스무비가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23일 밤 9시까지 공식 SNS를 통해 투표를 진행했다. 총 875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주지훈이 가장 많은 43%의 선택을 받아 1위로 뽑혔다. 가장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팬들이 집중적으로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공유가 33%의 선택을 받아 2위를 기록한 가운데 그 뒤를 이준혁(20%)과 강동원(3%)이 이어 받았다.
투표에 참여한 팬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최애 요아정’을 선택하면서도 이들 4명의 배우가 ‘아저씨’가 아닌 ‘오빠’라고 재차 강조했다. 투표 후 남긴 댓글에서는 “꽁은 아저씨 아니고 오빠”, “무조건 주지훈느”, “이준혁도 아저씨 아님 주의요”, “어떻게 골라 ㅠㅠ 4명 다 좋은데”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가장 적은 표를 받은 강동원으로서는 4위라는 순위에 오히려 웃어야 하지 않을까. ‘요즘 아저씨의 정석’에서 비껴간, 여전히 ‘오빠’라는 사실을 이번 투표 결과가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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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원·공유·이준혁·주지훈은 왜 ‘요아정’일까
4명의 배우는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나 지금 40대가 됐다. 굳이 계산하지 않으면 비주얼만으로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면서 대중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도전을 거듭하면서 1020세대의 팬덤을 확보하는 한편 전 세계로 그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기도 하다.
강동원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의 활약에 이어 올해 디즈니+에서 새 시리즈 ‘북극성’을 공개한다. 공유 역시 연기 도전을 거듭한 ‘오징어 게임’ 시리즈와 ‘트렁크’을 연이어 공개했고, 현재 노희경 작가의 새 드라마 ‘천천히 찬란하게’ 촬영에 한창이다. 이준혁은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로 전성기를 맞았고, 주지훈 역시 ‘중증외상센터’로 저력을 다시 증명했다.
투표에 참여한 팬들이 이구동성 밝혔듯이 사실 이들은 ‘아저씨보다 오빠’가 더 어울린다. 그럼에도 팬들은 ‘요아정’으로 이들을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동안 트렌드를 이끌어왔듯이 ‘요즘 아저씨의 정석’을 새롭게 정의하는 상황에 갖는 기대감의 반영이다. 물론 변하지 않은 탁월한 비주얼도 한몫을 한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오랜 경력으로 다진 내공과 단단한 팬덤 그 바탕이 되는 실력까지 ‘요아정’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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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요아정?’ 기획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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