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여가수’로서 썸머케익(SUMMER CAKE, 본명 김민경)이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썸머케익은 지난 22일 새 EP ‘LIMINAL’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Last Call’을 비롯해 ‘False Love’, ‘Survive’까지 R&B 무드가 짙은 세 곡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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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생 현재 나이 만 32세인 썸머케익은 지난해부터 농익은 비주얼과 음악으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2023년 4월 싱글 ‘괜찮아’ 이후 1년여간 개인 공식 작업물 공백기를 가진 썸머케익은 지난해 8월 싱글 ‘Squat (스쿼트)’를 기점으로 한층 더 섹슈얼한 콘셉트로 변신했다.
‘Squat (스쿼트)’는 아프로비트 기반의 음악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의 대표적인 운동 중 하나인 ‘스쿼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널 위해 스쿼트를 해. 내 힙을 올리고” 등 관능적인 가사와 퍼포먼스는 그녀의 음악 인생 제2막에 대한 강렬한 선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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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썸머케익은 1990-2000년대 R&B를 떠올리게 하는 싱글 ‘I GOT U’를 곧장 발표했다. 갓생을 살고 있는 여자들의 핫한 ‘걸스나잇파티’를 주제로 쓴 노래다. 미국 슈퍼모델 켄달 제너의 818 테킬라 등 빠질 수 없는 아이템들과 함께하는 파티 뮤직비디오는 썸머케익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확실히 보여줬다.
다시 3개월 만에 낸 이번 앨범에서는 보컬적 변화로 ‘멋진 언니’ 완성도를 높였다.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2020’에 ‘맑고 투명한 유리알 보이스’로 출연했을 정도로 썸머케익은 흔히 말하는 ‘공기 반 소리 반’을 주력으로 그간 노래를 불러왔다. 그런데 ‘Last Call’에서의 공기를 틀어막은 ‘소리 100%’ 보컬은 댐핑 좋은 비트와 조화롭게 맞물리며 통쾌함을 안겼다. 썸머케익의 또 다른 단계로의 진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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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나이에 아이돌 서바이벌 ‘믹스나인’, 그리고 ‘보이스 코리아 2020’에 출연하고 음악적 도전을 하며 과도기를 거친 썸머케익이 30대 접어들며 인간적으로도, 그래서 아티스트적으로도 성숙해졌다.
농염(濃艷), 한껏 무르익어 아름다운 썸머케익의 두 번째 챕터를 눈여겨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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