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신인 ‘하츠투하츠’가 30주년 SM의 걸그룹 시그니처를 망라한 산뜻한 퍼포먼스와 함께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2Heart) 데뷔싱글 ‘The Chase'(더 체이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방송인 재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The Chase’를 앞세워 활동할 하츠투하츠 8멤버들의 데뷔소감과 포부를 직접 듣는 시간이 펼쳐졌다.

하츠투하츠는 2020년 에스파 이후 약 5년만에 선보이는 SM 신인 걸그룹이다. 이들은 지우·카르멘·유하·스텔라·주은·에이나·이안·예온 등 8멤버 구성과 함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을 표방한다.
지난 1월 ‘SMTOWN LIVE 2025’ 콘서트 이후 여러 티저를 통해 공개된 멤버들의 비주얼이나 SM 첫 인도네시아 멤버 등의 화제성은 물론, 소녀시대 이후 18년만의 대규모 인원구성을 통해 펼쳐질 SM표 몽환미 콘셉트는 다양한 관심을 받고 있다.
카르멘은 “소녀시대 선배들의 ‘더보이즈’를 보고 꿈꿨던 순간이 지금 현실이 됐다. 저뿐만 아니라 친언니나 주변분들이 정말 좋아한다”라고 말했으며, 유하는 “오랜 연습생활으로 힘들긴 했지만, 바라던 꿈을 위한 시간이라 뜻깊게 보냈다”라고 말했다.

첫 싱글 ‘The Chase’는 글로벌 팬들을 향한 하츠투하츠의 ‘꿈’을 담은 시작점으로, 켄지와 R&B 걸그룹 FLO(플로)의 협업으로 완성된 타이틀곡 ‘The Chase’, 미드 템포 R&B곡 ‘Butterflies’ 등 두 곡으로 구성된다.
현장에서 접한 하츠투하츠의 ‘The Chase’ 퍼포먼스는 최근의 K팝 트렌드를 배경으로 SM 걸그룹의 포인트들을 부드럽게 풀어낸 듯 보였다. 우선 타이틀곡 ‘The Chase’는 무게감 있는 베이스 위로 흐르는 몽환적인 사운드소스에 감싸진 상쾌상큼한 보컬하모니가 돋보였다.

또한 SM 특유의 절제감 있는 칼군무 동작 속에 은근한 날카로움과 부드러운 동화 느낌을 아우르는 파격적인 퍼포먼스 호흡들은 청량상쾌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냈다. 특히 일렬횡대로 선 채 펼쳐지는 다양한 포인트 안무들은 티저 상 화제를 모았던 이들의 비주얼이나 피지컬 매력 이상의 몰입감을 느끼게 했다.
수록곡 ‘Butterflies’는 SM이 자랑하는 발라드감성을 다인원 하모니와 함께 풍성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
지우와 이안은 “타이틀곡 ‘The Chase’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야기를 풀어낸 가삿말과 사운드들이 독특하고 재밌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으며, 주은과 에이나는 “숨겨진 비트와 하모니가 주는 매력과 함께 꽃을 이루는 부분이나 일렬로 워킹하는 동작 등 다인원으로서의 칼군무 매력을 볼 수 있는 퍼포먼스가 매력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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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하츠투하츠 멤버들은 소녀시대와 보아 등 선배들을 롤모델로 꼽으며, 마음을 잇는 ‘2025 최고신인’이라는 수식어를 향한 설렘어린 포부를 드러냈다.
이안과 에이나는 “데뷔 자체만으로도 기쁜데, 특별한 해에 데뷔할 수 있어 기쁘다. 더 많은 앨범과 함께 저희만의 단독콘서트, 투어, 팬미팅을 하고 싶다. 여러 선배들이 만들어오신 것처럼, SM의 더 퓨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츠투하츠는 24일 오후 6시 첫 싱글 ‘The Chase’를 발표, 음원발표 2시간 뒤인 밤 8시부터 진행될 팬쇼케이스와 함께 정식활동을 시작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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