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과 권성준이 허세가 아닌 요리 실력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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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연출 이창우, 이린하) 10회에서는 장근석의 냉장고 속 재료로 펼쳐진 개인전에서 ‘허세프(허세+셰프)’ 최현석과 ‘아기 허세프’ 권성준이 승리하며 별 배지를 획득했다.
먼저 ‘허세 근석’이라는 별명이 있는 장근석과 ‘허세프’ 최현석이 허세로 하나 되는 순간이 눈길을 끌었다. 허세스럽다는 표현이 좋다는 장근석이 “허세가 없으면 배포나 배짱도 없고 꿈 없이 살아가는 것 같아서 저는 오히려 말을 더 크게 던지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현석은 허세를 낭만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설이나 영화에서 나오는 걸 실생활에서 하니까 오그라든다고 하는데 그 삶을 사는 사람들은 진심이다”라며 “어떻게 보면 낭만적인, 멋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해 장근석의 공감을 샀다. 이를 듣던 ‘아기 허세프’ 권성준 역시 “너무 감동을 받았다. 두 분의 가치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대결 전, 아시아 식재료 마트를 방불케 하는 장근석의 갖가지 식재료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맵부심’ 있는 장근석답게 각종 매운 소스는 물론 중식에서 쓰는 흑식초, 화자오 등을 구비하고 있었고 8개의 트러플 소스와 종류별로 있는 캐비아가 시선을 사로잡은 냉장고에도 청양고추, 홍고추, 쥐똥고추까지 매운맛을 낼 재료들이 있었다.
이어 제한 없이 마음껏 요리할 수 있는 최현석과 손종원의 ‘It’s Show Time’ 대결이 시작, ‘냉장고를 부탁해’의 새로운 명경기에 등극했다. 최현석은 권성준과 김풍에게 패배를 안겨준 프라이팬 ‘실비아’와 함께 캐비아, 숭어알 보타르가, 연어알을 사용한 세 가지 요리 ‘알 트리오’를 선보였다. 스테이크에 직접 면을 뽑은 냉파스타와 연어알밥까지 만드는 최현석은 실비아의 저주 때문인지 쓰던 칼과 핀셋을 찾지 못하기도 해 흥미를 고조시켰다.
반면, 손종원은 불을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캐비아 프린스’로 대적했다. 얇게 썬 아보카도의 속을 채워 동그랗게 만들고 캐비아의 무게까지 재는 등 차원이 다른 섬세함으로 그림 같은 요리를 완성해 나가 탄성을 자아냈다. 두 요리 모두 극찬한 장근석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최현석의 요리를 선택, 최현석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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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과 권성준은 ‘매워도 울지 않아’를 주제로 폭발적인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 대결을 펼쳤다. 매운 짬뽕과 스테이크로 구성된 이연복의 ‘핵복탄’, 마라우육과 칠리 쿠스쿠스 그리고 생 모차렐라 치즈로 만든 유럽식 자차이를 곁들인 권성준의 ‘쓰촨성 맛피아’가 조리되자 스튜디오에 매운 냄새가 가득 찼고 매운 음식을 즐기지 않는 권성준은 매운맛을 참아가며 음식을 요리했다.
냄새만 맡아도 기침이 나는 매운 요리들이었지만 장근석은 편안하게 음식을 즐겼고 재미있는 조합을 보여준 권성준이 승리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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