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나만의 가게를 갖게 된 최종 우승자는 주현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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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최종회가 방송됐다. 간절함으로 시작한 도전자들은 어느덧 ‘실패자’ 꼬리표를 벗어던지고 진정한 장사꾼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종 우승으로 인생역전 기회를 잡은 주인공은 16 주현욱이었다.
이날 치열한 준결승을 뚫고 올라온 TOP3은 결승전 최종 미션을 받았다. 이들은 남원 광한루에서 각자 가게를 열고, 3일 동안 장사를 하게 됐다. 최종 우승은 3일 장사로 얻은 순수익으로 결정된다. 백종원 대표는 “진짜 장사에 초근접한 미션이다. 기준이 순수익이기 때문에 회전율, 재고관리, 이윤율까지 신경 쓸 게 많다. 난이도가 가장 높은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TOP3는 각자 굳은 각오로 장사에 임했다. 꼭 성공해서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린 부모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08 최정현은 TOP3 중 가장 요리 경력이 짧지만, 최고의 친화력과 손님 응대 능력으로 승부를 걸었다.
14 손우성은 5억 빚을 진 대한민국 40대 가장으로,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책임감으로 의지를 다졌다. 16 주현욱은 다단계에 빠져 4억 빚을 진 아버지로 인해 전공인 운동을 포기하고 생계를 위해 웍을 잡았다. 16 주현욱은 탄탄한 요리 실력과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결승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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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끈 것은 TOP3의 변화와 성장이었다. 특히 16 주현욱은 스승 임태훈 셰프의 도움을 받아 완성한 메뉴 어향가지로 3일 만에 남원에 줄 서는 맛집을 탄생시켰다. 그 결과 최종 우승은 3일간 총매출 11,616,000원에 순수익 6,030,066원을 기록한 16 주현욱이 차지했다.
16 주현욱은 “임태훈 셰프님만 믿고 열심히 따라갔는데 결과까지 얻을 수 있어 감사드린다. 백종원 대표님께도 이런 자리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요리를 너무 배우고 싶었는데 막연했다. 임태훈 셰프님 보고 내가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희망을 얻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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