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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켄드, 블랙 아이드 피스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국의 유명 팝스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로스앤젤레스(LA) 산불 참사 피해자들에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2주째 LA 일대를 불태우고 있다. 다행히 확산은 멈췄고, 케네스, 허스트, 리디아, 선셋, 리틀 마운틴 등 지역의 진화도 마무리된 상태이지만 화재가 시작된 펠리세이즈 지역을 비롯해 가장 많은 수의 사망자를 낸 이턴 지역의 산불은 아직 진화 중인 상태다. 20일 기준 팰리세이즈 산불의 진화율은 61%, 이턴 지역은 87%다. 두 지역의 산불은 캘리포니아 남부 역사상 가장 파괴적 산불로 기록되고 있는데, 이번 화재로 경제적 피해는 최소 2100억 달러(한화 약 300조 원), 사망자는 27명으로 조사되고 있다. 무려 2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참사인 만큼 미국의 유명 팝 가수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는 중이다. 아리아나 그란데, 빌리 아일리시 등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기부를 장려하는 글을 올렸으며, 비욘세는 비굿 재단을 통해 250만 달러(약 37억 원)를 쾌척하기도 했다.
자선 콘서트도 개최된다. ‘파이어 에이드(FIRE AID)’로 명명된 이번 콘서트는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선 행사로, 오는 30일 LA 외곽에 위치한 인튜이트 돔과 잉글우드에 위치한 기아 포럼에서 개최된다. 무대에는 앤더슨 팩, 앨라니스 모리셋, 빌리 아일리쉬, 데이브 매튜스, 존 메이어, 도스, 그래험 내쉬,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그린 데이, 젤리 롤, 존 포거티, 조니 미첼, 케이티 페리, 레이디 가가, 릴 베이비, 노 다웃, 올리비아 로드리고, 핑크, 페소 플루마,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로드 스튜어트, 스티븐 스틸스, 스티비 닉스, 스티비 원더, 스팅, 테이트 맥레이, 더 블랙 크로우스가 올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한 가수들도 있었다. 위켄드는 오는 25일 LA 로즈볼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취소했으며, 발매를 앞두고 있던 앨범 ‘허리 업 투모로우(HURRY UP TOMORROW)’의 공개 시기도 연기했다. ‘허리 업 투모로우’는 위켄드가 ‘위켄드’라는 이름으로 내는 마지막 앨범으로, 위켄드는 앞으로 본명인 아벨 테스페이로 활동할 계획이다. ‘붐 붐 파우(Boom Boom Pow)’, ‘웨이 이즈 더 러브?(Where Is The Love?)’ 등의 곡으로 유명한 힙합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도 2월 15일부터 라스베이거스 플래닛 할리우드의 PH라이브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레지던시(한 곳에서 여러 차례 콘서트를 진행하는 형태) 일정을 취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위켄드, 블랙 아이드 피스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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