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톱배우였던 김민희. 그는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을 인정한 후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만 출연하고 있으며,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에서도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을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가 출연한다.

홍 감독은 20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직후 간담회에서 영화 작업에 대한 질문에 “동료들이 있다. 프로덕션 매니저인 김민희 등 3명이다. 붐 마이크 기사까지 4명이다”라며 연인 김민희를 언급했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현재까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민희는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간담회에서 불륜에 대해 “저희는 만남을 귀하고 여기고 있고 믿고 있다.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라며 “저희에게 놓여진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밝혔다. 김민희는 현재 만삭으로, 올봄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출산한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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