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갤 가돗이 어두운 욕망을 가진 여왕으로 분해 디즈니 사상 가장 매혹적이고 새로운 빌런의 탄생을 예고한다. 디즈니의 올해 첫 판타지 뮤지컬 영화 ‘백설공주’(감독 마크 웹)를 통해서다.
갤 가돗은 ‘원더 우먼’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화려한 액션부터 로맨스, 인류애 넘치는 면모까지 정의로움 가득한 원더 우먼을 매력적으로 빚어내며 관객을 매료했고 이후 ‘레드 노티스’ ‘나일 강의 죽음’ ‘하트 오브 스톤’ 등 장르 불문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백설공주’에서도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백설공주’는 디즈니의 첫 번째 프린세스 백설공주(레이첼 지글러 분)가 악한 여왕(갤 가돗 분)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기 위해 선한 마음과 용기로 맞서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지컬 영화다.
자신만의 색깔과 해석으로 강렬한 여성 캐릭터를 완성해 온 갤 가돗은 이번 ‘백설공주’에서도 색다른 매력의 ‘여왕’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기존 숱한 작품에서 그려진 전형적인 악역에서 벗어나 더욱 새롭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더한다. 단순히 질투가 많은 ‘여왕’이 아닌 자신의 욕망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인물로 원작 동화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최근 공개된 스틸에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여왕’ 갤 가돗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유의 고혹적인 분위기와 차가운 카리스마를 동시에 발산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백설공주’ 역은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이첼 지글러가 맡고 ‘알라딘’ ‘위대한 쇼맨’ 음악 감독으로 알려진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 음악 감독이 참여해 환상의 선율을 완성한다. 오는 3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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