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까지 좋은 라멘 맛집 3 #가볼만한곳

일본 지하철 콘셉트의 이색 라멘집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멘지 내방역점인데요. 일단 가게 간판부터 지하철 노선도를 떠올리게 하는 게 인상적이지 않나요? 지하철 손잡이가 있고 관련 안내판 등이 붙어 있는 등 지하철 내부를 연상하게 하는 매장 분위기도 시선을 사로잡고요. 대표 메뉴인 토리파이탄 라멘을 시작으로 다양한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인기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토리파이탄 라멘의 경우 닭을 오랜 시간 우려낸 만큼 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 하네요. 참, 비주얼부터 심상치 않은 ‘차슈가득 토리파이탄’도 소개하지 않을 수 없죠. 토리파이탄 라멘에 수비드 목살 차슈를 그릇 가둑 둘러 먹는 요리인 만큼 맛 또한 보장돼 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토리파이탄에 고추시즈닝과 청양고추를 가득 올린 ‘땡초 토리파이탄’은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딱일 것 같군요.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서양라멘〉도 빼놓을 수 없죠. 전반적으로 포근하면서 아늑한 감성을 풍기는 만큼 연인 또는 친구와 방문하기에도 좋을 듯. 또한, 까르보나라를 재해석해 만든 ‘까르보멘’을 시작으로, 매콤한 ‘매콤토마토비스크라멘’까지, 이색 메뉴가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 일각에선 파스타를 먹는 느낌이라는 의견도 나오네요. 참, 클래식한 라멘을 맛보고 싶다면, 돈코츠 스프에 소유(간장)로 맛을 낸 ‘요푸라멘’을 주문하는 것도 방법. ‘매운요푸라멘’은 해장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

일본 심야식당 감성의 〈콘부〉는 어떤가요? 가게 외관부터 내부까지, 전반적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곳은 서울 을지로 먹자골목에 위치한 이자카야인데요. 낮엔 라멘을, 밤엔 술과 다양한 일품요리를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어요. 다시마 육수와 조개 육수로 끓여 시원한 국물맛을 자랑하는 ‘봉골레 소유라멘’을 시작으로, 감칠맛이 돋보이는 ‘중화풍 마제소바’까지, 추천할 만한 메뉴도 많은 편. 더블스프에 매콤한 라유로 맛을 낸 ‘카라구치 소유라멘’은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메뉴로 보이는군요. 이외에도 오뎅모둠요리인 ‘오뎅모리아와세’, 베이컨과 명란감자를 으깨 버터에 구운 ‘페코리노 명란감자’ 등 술에 곁들이기 좋은 요리 메뉴가 다양한 것도 이곳의 장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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