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킥킥킥킥’ 시청률이 다시 ‘0%대’로 떨어졌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킥킥킥킥'(연출 구성준, 극본 정수현, 남은경, 정해영)은 전국 가구 시청률 0.7%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차인 5회 시청률 1.0%에서 0.3%P 하락한 수치다.
‘킥킥킥킥’은 배우 지진희(지진희)와 한때 유명했던 PD 조영식(이규형)이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 명을 목표로 달려가는 과정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다. 첫 방송 당시 2.1%의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이후 시청률이 급락했다.
2회 1.0%, 3회 1.2%로 가까스로 1%대를 유지했으나, 4회에서 0.7%로 떨어졌다.
방송 2주 차 만에 0%대를 기록한 ‘킥킥킥킥’은 반등이 필요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5회는 1.0% 시청률을 기록하며 회복하는 듯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졌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이 드라마가 기록한 0.7%는 지난해 8월 KBS가 수목드라마를 부활시킨 이후 최저 시청률이다. 더 큰 문제는 이보다 낮은 시청률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총 12부작 중 절반인 6회까지 방영된 ‘킥킥킥킥’이 남은 회차에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킥킥킥킥 컴퍼니’ 직원들의 로맨스부터 조영식의 독단적인 경영 방식을 둘러싼 갈등까지 여러 이야기가 펼쳐졌다.
왕조연(전혜연)과 강태호(김은호)는 새로운 콘텐츠 ‘꼬꼬캠’ 준비를 위해 캠핑장 사전 답사를 떠났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좋은 호흡을 보이던 두 사람은 캠핑 도중 야생 곰과 마주쳤고, 결국 캠핑카에 갇혔다.
그 시각, 이민재(이민재)는 가주하(전소영)와의 관계를 놓고 혼란스러워했다. 가주하를 볼 때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그는 백지원(백지원)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백지원은 사랑에 빠진 것 같다며, 감정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했다. 이후 이민재는 가주하와의 식사나 사진 촬영 등 평소 거절했던 일들을 받아들였다.
자유로운 사내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조영식은 보수적인 노인성(정한설)의 부추김으로, 회사 운영에 규율을 적용했다.
직원들은 이에 반발하며 파업을 선언했고, 구독자 감소를 우려한 조영식이 협상에 나서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혼란과 노사 갈등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콘텐츠 제작은 계속됐다. 백지원이 진행한 요가 클래스가 유튜브 인기 영상 1위에 오르면서, 채널 구독자는 210만 명을 돌파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구독자는 90만 명. 과연 이들이 목표 구독자 3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KBS2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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