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TVING ‘원경’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차주영이 금융계 ‘금수저’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차주영은 지난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자신을 둘러싼 ‘금수저’ 설에 대해 해명했다.
차주영은 “(금수저가) 전혀 아니다. 다만 아버지가 금융 쪽에 종사하시는 건 맞고 친인척도 다 금융계에 종사해 그걸 보고 자라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당연히 그쪽(금융계)으로 갈 줄 알았다. 무용을 하다가 갑자기 (부모님의) 통보를 받고 유학을 갔다”‘며 “미국으로 갈 줄 알았는데 눈 떠보니 말레이시아였다. 어차피 영국이나 미국으로 학부를 갈테니 아시아 시장도 경험해보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차주영은 배우 활동을 하면서 아버지의 반대에 많이 부딪혔다고 고백했다. 그는 “엄하신 아버지와 가부장적 분위기 속에서 (배우는) 갈 수 없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제 모습을 남기면서 할 수 있는 직업이 뭔가를 생각했다. 공부는 나중에라도 할 수 있으니 마음이 더 끌리는 걸 선택해 보자는 마음으로 (배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겪는 고충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차주영은 “애매함이 저에게는 원동력이었다. 애매한 걸 늘 증명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저는 늘 이방인이고 어딜 가나 속하지 못한 기분이었다. 직업을 연기자, 배우로 써내는 게 부끄러웠다. 나만의 것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작품 할 때 잠도 안 잔다. 잇몸도 다 내려앉았다. 요령 피우는 법을 몰라서 될 때까지 한다. 내 몫을 다해야지 배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울러 차주영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잘 될 줄은 알았다. 난 플레이어이기도 하지만, 다른 배우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지 않나. 현장에서 모든 배우가 사활을 걸고, 정말 절실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도 궁금해서 여쭤봤다. ‘어떻게 ‘더 글로리’팀을 꾸릴 생각을 했냐’고 물었더니 배우들의 절실함을 봤다고 하셨다. 실제로 우리는(배우들끼리) 사이가 너무 좋은데도 현장에서 사담 나눈 적도 없고 준비해 온 거 딱 하고 딱 가는 분위기였다. 모두가 ‘더 글로리’가 잘 돼야만 하고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마음이었다. 모두 열심히했다”고 말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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