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펜타곤 멤버 키노가 고(故) 김새론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키노는 19일 자신의 SNS 계정에 “2년 동안 같은 장례식장에서 사랑하는 친구 둘을 보냈다”라며 “새론이는 빈이가 많이 보고 싶었나 보다”라고 애틋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이틀 거의 잠을 못 잤는데도 잠이 안 온다”며 “그래도 마지막 가는 길 많은 분이 자리해 주셔서 가족분들도 큰 위안을 받으셨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얼마나 더 많은 별들을 떠나보내고 나서야 이 일들을 멈출 수 있을까”라며 근거 없는 비난과 가짜 뉴스로 고통받는 공인들의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는 추측과 부풀려진 이야기를 무차별적인 비난을 감내해야 할 이유도 없다”라며 “이런 일들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키노는 “그곳에선 더 행복하길. 고생 많았어”라며 김새론을 애도했다.

한편, 故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친구가 쓰러져 있는 고인을 발견하고 신고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원빈, 김보라, 한소희, 악뮤 이수현, 이찬혁, 방송인 장성규 등 동료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마지막 길을 함께했으며 공명, 마동석, 아이유, 차은우, 서예지, 아스트로 故 문빈 가족 등도 조화를 보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한 뒤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아저씨’, ‘이웃사람’, ‘바비’, ‘눈길’, ‘동네사람들’ 등에서 활약하며 ‘천재 아역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자숙 기간을 가졌으며, 최근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치고 복귀를 준비하던 중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故 김새론의 발인식은 1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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