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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과 박수진 부부는 2015년 결혼 후, 연예계 활동을 사실상 중단하고 하와이에서 조용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몇 가지 중요한 기부 활동을 통해 다시금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기부와 삶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칭찬과 찬사를 넘어서는 복잡한 시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과거 논란이 그들의 선행을 어떻게든 덮을 수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배용준과 박수진 부부는 최근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 ‘이올라니 스쿨’에 기부한 사실이 공개됐다.
이올라니 스쿨은 1863년에 설립된 미국 내 가장 오래된 사립학교 중 하나로, 유치원부터 12학년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을 제공한다.
매년 학교는 기부자 명단을 공개하며, 두 사람은 이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기부액은 한화 약 1,440만 원에서 3,600만 원 사이로 알려졌으며, 기부금은 학교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두 사람은 자녀가 이 학교에 재학 중인 만큼,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기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올라니 스쿨은 졸업생들이 아이비리그 및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높아, 배용준과 박수진이 자녀들의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기부가 더욱 의미를 가지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배용준은 2023년 12월, 연세의료원에 30억 원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는 기부 이유로 “저소득층 청소년 및 영유아를 포함하여 모든 이들이 건강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 기부 역시 그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배용준과 박수진 부부의 기부와 선행은 일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여전히 싸늘한 시선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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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6년에 발생한 신생아중환자실 특혜 논란은 여전히 그들의 이미지를 지우기 어려운 부분으로 남아 있다.
당시 박수진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출산 중, 병원 내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두 사람이 면회 시간을 조정하고, 다른 신생아들에게 피해를 준 인큐베이터 순서 변경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수진은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러한 사건은 결국 그들의 연예 활동을 중단하는 계기가 되었고, 박수진은 그 후 사실상 연예계를 떠났다.
기부 활동이 나름의 선행으로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논란은 여전히 그들의 명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람들이 쉽게 잊지 않는 것은 과거의 논란이 단순한 실수로 치부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배용준과 박수진 부부는 결혼 후 하와이로 이주하여 연예계 활동을 완전히 중단한 상태다.
배용준은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를 마지막으로 연예 활동을 중단했으며, 이후 공식적인 복귀 선언은 없었다.
2022년에는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까지 매물로 내놓으며, 그가 다시 대중 앞에 나설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연예계에서의 복귀를 원할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그는 하와이에서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삶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박수진 역시 2016년 ‘옥수동 수제자’를 끝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녀는 그동안 SNS에 가끔 근황을 올리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그마저도 삭제해 더욱 신비주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의 연예계 복귀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이며, 현재로서는 하와이에서의 조용한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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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과 박수진의 첫 만남은 배용준이 박수진의 팬이었다는 사실에서 비롯되었다.
배용준은 팬미팅에서 박수진을 처음 보고, 그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수진은 당시 한류 스타인 배용준이 자신을 팬이라고 밝히자 놀라면서도 자연스럽게 친근감을 느꼈다고 한다.
두 사람은 비공식적으로 만나며 점차 가까워졌고, 2015년 7월 27일, 하와이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그들은 연예계와 거리를 두고, 가정을 중시하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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