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을 추모했다.
지난 17일 리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국화꽃 사진을 올렸다. 별다른 문구는 없었지만, 김새론의 비보가 전해진 직후 게재된 사진이기에 고인을 향한 애도의 뜻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리지와 김새론은 각각 1992년생, 2000년생으로 생일(7월 31일)이 같아 함께 생일을 기념하는 등 친분이 있었다.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각각 2021년과 2022년 5월 18일에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후 복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리지는 2021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김새론 또한 2022년 5월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던 김새론은 여론의 싸늘한 반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기타맨’이 유작이 됐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16일 오후 4시 45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약속을 위해 집을 찾은 친구가 발견해 신고했으며, 현장에는 유서는 남겨져 있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에 진행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며,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故) 김새론은 2009년 9세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 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작품은 이듬해 개봉한 영화 ‘아저씨’로, 극 중 납치된 소녀 역을 맡아 원빈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에서는 유수연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펼쳤고, ‘도희야’에서는 학대받는 소녀 도희로 분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여왕의 교실’, ‘하이스쿨: 러브온’, ‘마녀보감’, ‘우수무당 가두심’ 등 다양한 드라마 작품에서도 활약했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된 영화 ‘기타맨’은 촬영을 마쳤으나 개봉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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