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이 첫 방송부터 케이블과 종편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그놈은 흑염룡’ 1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 순간 최고 4.6%를 기록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3.5%, 최고 4.3%를 달성했다.

혜진양 작가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이로운 사기’의 이수현 감독과 김수연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았다.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 탄탄한 라인업으로 주목받은 이 드라마는 온라인 게임에서 시작된 첫사랑이 최악의 흑역사가 되어버린 두 사람의 재회를 그린 오피스 로맨스다.

첫 회에서는 고등학생 백수정(문가영)과 중학생 반주연(최현욱)이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서로에게 빠져드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졌다. 철물점을 운영하는 아버지 백원섭(고창석)과 어린 남동생 백수빈(양준석)을 돌보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수정은 동생의 게임 계정을 도와주다가 주연을 만나게 된다. 돌아가신 엄마와 바쁜 아빠를 대신해 동생을 챙기는 수정에게 주연은 “그럼 넌 (누가 챙겨)? 여기선 내가 챙겨줄게”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고, 수정 역시 “난 오빠한테 기댈게. 오빠는 나한테 기대. 우리 둘 다 외롭지 않게”라며 서로의 마음을 키워나갔다.
그러나 문파원(게임) 오프라인 정모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22살의 성인 남성을 기대했던 수정 앞에 중학생 주연이 나타난 것. 더욱이 주연은 길거리 한복판에서 “처음엔 무시당하는 게 싫어서 홧김에 그랬어. 하지만 우린 운명이야. 고독한 어둠에 갇힌 나, 흑염룡의 봉인을 풀 수 있는 건 너뿐이야. 내 사랑, 내 운명. 부디 내게 사랑과 자유를 허락해 줘”라는 중2병스러운 고백을 해 수정을 경악케 했다.

16년이 흐른 후, 이제는 ‘본부장 킬러’로 불리는 수정과 재벌 3세 본부장이 된 주연이 용성백화점에서 극적으로 재회한다. 세 명의 본부장을 그만두게 만든 전적이 있는 수정은 이번만큼은 순종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새로운 본부장이 된 주연의 등에서 흑염룡 문신을 발견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드라마는 주연 커플 외에도 풍성한 서브 스토리를 준비했다. 첫사랑과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한 서하진(임세미)과 늘 사랑이 넘치지만 첫사랑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디자인실장 김신원(곽시양)의 로맨스도 함께 그려질 예정이다. 임세미는 “문가영, 최현욱이 말랑말랑한 연애라면 나와 곽시양은 매운맛, 농익은 연애, 남다른 진도의 연애, 뜨끈한 어른 멜로”라고 전해 두 가지 다른 매력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연출진은 게임 세계관을 영상으로 구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문가영과 최현욱은 게임 속 액션 신을 위해 액션 스쿨에서 특별 훈련을 받았다. 최현욱은 “검을 쓰는 액션 씬을 소화했는데 자신감이 붙으니 더 열심히 하게 됐다. 나중에는 아드레날린이 대폭발하면서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문가영은 “취미생활에 빠져봤거나 흑역사의 추억을 가진 분들이라면 쉽게 공감할 만한 이야기”라며 “촬영하면서도 최현욱 배우와 함께하며 현장에서 정말 많이 웃었다. 또 설레는 포인트도 많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첫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게임 세계관 너무 구현 잘했다”, “킹받는데 그게 너무 재밌고 중독성 있다”, “내 흑역사가 생각난다”, “혼자 웃겨서 끅끅거리면서 봤다”, “내가 너무 잘 아는 감성이라 미칠 것 같다”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문가영 너무 예쁘다. 수정 캐릭터도 안 지고 맞받아치는 쎈캐라 시원시원하다”, “최현욱 중2병인 본부장 역할 완전 찰떡”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놈은 흑염룡’은 코믹, 설렘, 판타지적 요소는 물론 배우들의 연기력, 케미, 비주얼까지 갖춘 완성도 높은 로맨틱 코미디로 첫 회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 속 세계관을 완벽하게 구현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찰진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드라마는 매주 월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며, 오늘(18일)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첫 회의 성공적인 시청률과 뜨거운 반응을 바탕으로, 흑역사가 된 첫사랑이 어떻게 다시 시작될지, 두 사람의 오피스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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