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아저씨’에서 故 김새론과 함께 호흡했던 배우 원빈이 직접 빈소를 찾아 침통한 모습을 보였다.
17일 연합뉴스TV 측은 故 김새론 빈소를 찾은 원빈의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원빈은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새론의 빈소를 찾아왔다. 그는 ‘아저씨’ 이후 대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고, 조문에 앞서 아내이자 배우 이나영과 함께 근조화환도 보내 고인의 가는 길을 기렸다.
과거 ‘아저씨’ 개봉 당시 원빈은 김새론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김새론은 “처음에는 원빈 아저씨를 잘 몰랐는데 나중에서야 유명한 사람이란 것을 알게됐다. 원빈 아저씨는 정말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해 주신다. 최근 내 생일날 노트북도 사줬다”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공식 일정에 함께 손을 잡고 참석하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더했던 바 있어, 세상을 떠난 故 김새론을 향한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 오후, 김새론이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의 유작은 지난해에는 복귀작으로 촬영을 마친 독립영화 ‘기타맨’으로 오는 5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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