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주말에만 배기팬츠를 즐기고 있나요? 캐주얼한 산책 룩은 물론, 평일 출근 룩으로도 얼마든지 활용 가능한 배기팬츠의 예측불허한 매력을 파헤쳐봤습니다.
요즘 ‘알새우칩’ 과자에 푹 빠져버린 듯한 소피아 코엘류의 일상에는 매일같이 등장하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배기팬츠가 그 주인공인데요. 한없이 널따란 바지 핏처럼 배기팬츠를 즐기는 방식과 애티튜드 또한 예사롭지 않습니다. 팬츠부터 재킷과 슈즈까지, 모두 동글동글한 실루엣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통일한 점이 눈길을 끄네요.
데님 진도 컬러별로 즐기는 소피아가 애정하는 또 하나의 아이템은 팀버랜드 부츠입니다. 배기팬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짝꿍과도 같은 부츠는 그녀만의 키치한 빈티지 스타일에 스트리트 무드를 불어넣어, 누가 봐도 요즘 젠지답게 트렌디한 실루엣을 완성해주죠.
이네스 실바 역시 소피아의 절친답게 울트라 배기팬츠의 마니아입니다. 캐주얼한 톱이나 스웨트팬츠를 자유자재로 매치하는 이네스는 여기에 빈티지 루이 비통 백과 볼드한 선글라스로 살짝 힘을 주는 방식을 택했죠.
어디든 매치하기 쉬운 데일리룩을 눈여겨보고 있다면 로라 슐트를 참고하세요. 넉넉한 실루엣의 후디에 두툼한 숏 패딩을 걸치고 문부츠로 전체적인 볼륨감을 극대화한 점이 포인트입니다.
뉴욕 길거리 한복판에서는 이토록 아티스틱한 프린트가 새겨진 배기팬츠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콜리나 스트라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힐러리 테이무어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엿보이는 강렬한 네온 그린 컬러 배기팬츠와 같은 톤의 슈즈를 매치한 뒤, 과감한 쉐입의 선글라스를 매치했네요.
배기팬츠 스타일링의 핵심은 바로 평범하기를 거부하는 것이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배기팬츠 스타일링에는 좀처럼 매치하기 어려워 보이는 아이템도 근사한 재료가 되곤 하죠. 진주 장식이 더해진 레드 컬러의 비니와 럭비 셔츠 그리고 두툼한 퍼 재킷과 배기팬츠의 절묘한 조화만 봐도 알 수 있죠?
지극히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레이스 아플리케 디테일과 배기팬츠가 만나니 더없이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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